전 친양가 통틀어 맏이로 태어났고 네가 잘되야 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배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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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전 친양가 통틀어 맏이로 태어났고 네가 잘되야 동생들도 본받아서 잘 된다는 말을 밥먹듯이 들으면서 살았습니다. 부모님은 물론이고 다른 친척분들도 제가 항상 성실하고, 그 때에 맞는 과업.. 처럼 취직과 결혼, 모든 걸 맞춘듯이 하길 바라시고 계시죠.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전 제게 관대하지 못합니다. 예를들어 장학금을 타지 못했을 때라던지, 기대하는 행동에 절 맞추지 못하면 급격하게 우울해지고 자학을 하고 있습니다. 기준에 간신히 맞추면 제 노력을 운이 좋았다는 등으로 깎아내리기 일쑤고요. 이런 저에 비해 동생은 많이 달라요. 자기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고 부모님이 뭐라하시든 마이웨이로 사는데 익숙하죠. 더 슬픈건 그렇게 제게 뭐라 하셨던 분들이 동생의 그런 생활방식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는 겁니다. 솔직히 배신감 느껴요. 제가 하고싶은 일을 얘기했을 때는 밑에 있는 동생들과 집안사정, 그 모든 걸 끌어와서 절 막으셨던 분들이 동생에겐 너그럽고, 집안의 자랑처럼 여기고 그러니 더더욱이요. 이 나이되서 동생한테 질투나 하고있고 내 스스로가 정말 못났다 싶고, 난 이 집에서 도대체 뭐지, 옛날 말씀하셨던 입버릇처럼 그저 살림밑천인가, 별 생각이 다 드네요. 저도 절 위해서 살고 싶습니다. 부모님 원망도 하고 싶지않고, 동생을 질투하고 싶지도 않아요. 어떻게 해야 이 굴레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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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asdf1
· 8년 전
독립하고 자신을 위해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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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mi
· 8년 전
공감되는 이야기네요 저도 친양가 통틀어 첫째로 태어나서 그런말 많이듣는데 아직 어려서 그런가 그런것들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변변치 않은 위로 한번 드리고 갑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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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shine9
· 8년 전
전 맏이는 아니지만 왠지 말씀하시는 것 보면서 공감이 가네요~ 확고한 믿음,마이웨이,날 위해서 사는 것! 어쩌면 첫째라서 더욱 책임감을 강하게 느끼셨을 것 같구요 장학금까지 말씀하시는 것 보니 워낙 성실하게 열심히 노력했고 기대사항까지 충족***려는 노력까지 기울이시는 것 보면 스스로에게 더욱 엄격하고 나를 제외한 타인에게는 다소 너그러운 스타일 같아요 저도 스스로에게 몰아붙일 때가 있고 엄격한 편이라 맘처럼 쉽진 않지만 노력중인데요~ 셀프칭찬!나에게 고맙다 가장 먼저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 누군가의 기대치에 맞추기 위해 나의 즐거움이나 행복을 희생하는 것보다 가장 먼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하고 싶은 일,소소한 일상의 즐거움. 드림리스트 작성하는 것도 좋구요~ 감사노트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더라구요~가장 첫 걸음은 그동안 여러 가지 책임감과 짐을 무겁게 지고 있던 나에게 쉼을 주고 누군가의 기대에 부응하기보다 내가 사랑하는 삶을 살고 내가 사는 삶을 사랑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 내려놓음과 격려도 필요할 것 같아요~이후에 가족들과의 관계나 가정에서의 위치,역할 등에 대해서는 좀 더 안정되고 편한 마음으로 자리를 마련해서 가족들과 대화를 통해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하고 가족회의나 식탁에서의 대화, 여가시간을 활용해 지속적인 소통도 필요할 것 같아요~ 이건 제 스스로에게도 적용되고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인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7~ing...응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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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감사합니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행복한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행복하게 살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