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아무한테도 하지 못할 긴 이야기를 여기에 털어놓을까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18살 예비고2 입니다
지금 하루하루가 너무 우울하고 전혀 극복도 안되는 상황이에요.
근데 친구들한테 말을 하려니.. 너무 제가 친구들한테 하소연만 하면서 지낸건 아닌가.. 말하기 눈치보여지고, 보내고나서도 미안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친구들에게도 편하게 말 못하겠어서 이 곳을 찾아왔어요.
저는 중학교 2학년때부터 모든 친구와 잘 지내야한다는 강박감이 생긴것같아요.
그래서 모든 친구에게 잘해줬고, 한명한명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려고 억지로 좋은척했어요. 그리고 무리에 소속되지 못한다는 소외감에 하루하루가 너무 불안했고, 제 행동을 모든 사람이 좋아해주길 바랬어요. 한마디로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었고, 칭찬받고 싶었고, 저를 좋아해주는 마음을 가지기를 바랬던것같아요.
하루하루를 칭찬과 인정에 목매며살고 친구들에게 좋은사람이라는 각인을 남기려고 매일매일을 가식적으로 살았어요. 한명에게 미움을 받아도 심장이 철렁거리고, 뒤에서 얘기하면 내 뒷담화를 하는건 아닌지 불안해지고 초조해지고, 누군가가 저를 삐뚫게보는 그 시선이 하루, 일주일, 한달 쭉 지속되고 깊이 상처를 받아요.
지금 제 상황역시.. 누가 잘못한건지도 모른채 친구들과 사이가 좋지 않아요.
어떤 친구가 제 얘기를 잘못전파시킨것도 있고, 제 행동에 실망한 친구들이 등을 돌려버린것도 있어요, 뒤에서 그 친구들이 얘기를 하면 무조건 제 뒷담화같아요.
지금 더이상 사람을 못믿겠어요. 누군가에게 제 이야기를 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다 말해버릴거같아요, 전학가고 싶을정도로 힘들어요.
제 자신이 너무 한없이 비참해요.. 주변 어딘가로 손을 뻗고싶은데.. 아무도 못믿겠어요.. 지금 이 글을 쓰고있는 순간에도 이 글을 아는 사람들이 보고 손가락질 할까봐 두려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