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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오늘 가족끼리 쌓인걸 얘기했어요, 전 동생한테 항상 양보하고 돌봐주는게 힘들다고 했더니 그건아니래요. 동생도 양보를하고있다고 그건 잘못된생각이래요. 성격좀고치라고 뭐라고하시더군요. 근데 동생은 울고있으니까 토닥토닥해주시며 괜찮다고 실컷울라고 위로를해주셨어요. 저도 그런위로를 받고싶어서 얘기하고 운건데...너무 억울합니다. 14살인 저에겐 너무 가혹한거같아요. 이런얘기를 시작한이유도 오늘 동생이 제옷을입었는데 말하고입으라고 했더니 말을 무시하고 삐져서 그냥 가벼러서 이런사태가이러난거에요. 언니라는이유로 동생이장애를앓고있단이유로 양보해주는게 너무힘들어요, 고맙다고 미안하다는 한마디도없이 끝나버렸어요...진짜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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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ee
· 7년 전
얼마나 서운하고 속상한가요ㅠㅠ 동생이란 이유로, 내가 언니라는 이유로 모두 돌봐주어야하고 양보해야한다는게 너무 힘들때가 있어요. 아마 저도 그렇고(저도 언니입장입니다^^) 님도 그렇고 이세상의 모든 언니라면 한번이상은 느끼는 감정일꺼예요~ 더구나 부모님의 강요까지 있다면 더더욱 서럽죠. 저는 특수교사일을 하고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언니'라는 입장보다 혹시 부모님이 '동생이 장애가 있으니까'라는 입장에서 님께 더 양보를 바라는게 아닌가 조심스레 생각이 들어요. 아무래도 내 자식이 장애가 있으면 더 걱정이 되고 집에서라도 더 잘해주고 싶고 밖에서도 더욱더 사랑받길 바라시는거 같아요. 아마 장애의 유무를 떠나서 모든 부모님의 바램이시겠죠? 근데 항상 상담을 해보면 장애학생과 형제자매간의 사이가 좋지 않은 것을 자주봅니다. 아마도 장애가 있어서 싫거나, 부모님이 나에게는 관심을 덜보이니 저절로 싫어지거나, 무조건 돌봐주어야하니 싫어지는 경우등등이 있겠죠. 하지만 님의 경우는 동생을 잘 챙겨주고 양보를 해주며 언니의 역할을 열심히 하고 있는것 같아요.^^ 다만, 부모님이 상황을 조금 객관적으로 보시면 좋겠네요. 저는 장애는 무조건 도움을 줘야하고 양보해주어야하는 존재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장애가 있으면 그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하고 사회에서도 잘 어울리는 방법을 배워 독립심을 키워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언니고, 동생이 장애가 있으니 모든것을 양보하고 이해하라는 생각이 아니신지 걱정이 됩니다. 그러면 동생은 '내가 장애가 있으니 모두 날 이해하고 양보해 줘야해'라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어요. 실제로 제 주변에 그런 사람도 있구요. 그렇게 되면 사회에서도 주변사람들과 어울리기 어렵겠죠? 타인의 무조건적인 양보와 배려, 희생은 동생에게 더 안좋을 뿐이라는 것을 부모님이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언니가 옷을 빌려주는 호의를 베푼다면 '고마워'라는 반응을, 상대방이 싫다면 요구를 수용할 수있는 태도등을 객관적으로 지도해주셨으면 어땠을까 해요. 님의 마음충분히 이해합니다. 정말 서럽기도 하고 14살이면 너무 어린나이기도 해요ㅠㅠㅠ 그런데 동생의 입장까지 생각하면서 배려하는게 정말 기특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합니다. 부모님과 언제한번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으면해요. '나만 너무 양보한다' 라는 입장은 부모님이 화만 낼 수 있으니 '동생이 다른사람에게 더욱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때 올바른 표현을 하게되면 좋을것 같아요'라구요. 항상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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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seeee 너무감사해요...위로를 이렇게라도 받으니 기운이나요. 잊지못할글인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