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촛불로 밥을 지으신다 어머니가 촛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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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po1234
·8년 전
어머니가 촛불로 밥을 지으신다   어머니가 촛불로 밥을 지으신다 비가 오기 시작하는데 어머니가 촛불로 밥을 지으신다 날도 어두워지기 시작하는데 어머니가 촛불로 밥을 지으신다 하늘이 죽어서 조금씩 가루가 떨어지는데 어머니가 촛불로 밥을 지으신다 나는 아직 내 이름조차 제대로 짓지 못했는데 어머니가 촛불로 밥을 지으신다 피뢰침 위에는 헐렁한 살 껍데기가 걸려 있는데 어머니가 촛불로 밥을 지으신다 암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는데 어머니가 촛불로 밥을 지으신다 맥박이 *** 듯이 뛰는데 어머니가 촛불로 밥을 지으신다 손톱이 빠지기 시작하는데 어머니가 촛불로 밥을 지으신다 누군가 나의 성기를 잘라버렸는데 어머니가 촛불로 밥을 지으신다 목에는 칼이 꽂혀서 안 빠지는데 어머니가 촛불로 밥을 지으신다 그 칼이 내장을 드러냈는데 어머니가 촛불로 밥을 지으신다 펄떡거리는 심장을 도려냈는데 어머니가 촛불로 밥을 지으신다 담벼락의 비가 마르기 시작하는데 어머니가 촛불로 밥을 지으신다         ● 시_ 정재학 -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1996년 《작가세계》를 통해 작품활동 시작. 시집 『어머니가 촛불로 밥을 지으신다』, 『광대소녀의 거꾸로 도는 지구』가 있음. 박인환문학상을 수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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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234 (글쓴이)
· 8년 전
마인드카페를 보며 느낀 것은 "사랑 받고 싶어~"가 95% "사랑하고 싶어~" 5% 나부터 너까지 모두 너무 이기적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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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어려운 것은 사랑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랑을 받는 기술이다." 도데가 남긴 말입니다. 모두들 자신이 사랑 받고있음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