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볼지 안볼지 모르겠는데 너같으면 그게 너인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폭력|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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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너가 볼지 안볼지 모르겠는데 너같으면 그게 너인거고 나인거야. 나 성격 되게 안 좋은거 알잖아. 그래서 친구도 별로 없고 사교성도 없고 재수도 없고 인성도 가난하고. 숫기없던 터라 공부밖에 살 길이 없어서 열심히 하는데 말이야. 우리집안 되게 엄해서 나 폭언,폭력 엄청 시달렸다. 그러던 애가 갑자기 무대서겠다고 발악한 순간부터 난 아직까지도 학업과 흥미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지극한 청소년에 머물러있어. 근데 우연히 너한테 말하고 나니까 너 누구보다 공감해주고 잘 알아주던게 얼마나 고마*** 모르겠다. 그때부터 관심이 싹튼것 같아. 아 사람 마음이란게 순간적으로 싹트고 말없이 커지는거라 내가 차분하게 정리해서 글을 못써서 너무 두서가 없어보이는데 글 읽으시는분들 양해부탁드립니다. 근데 나 친한애가 너 좋아한다고 해서 나 엄청 긴장했다. 그래서 그냥 무기약적으로 난 진로고민하면서 시간 보냈는데 너가 남자만나기 싫다고 하면서 걔 거절했을때 나도 같이 억장 무너진거 알아? 그럼 나도 가망없다는거 아냐. 우리 시골이라 누구 흑역사 생기면 금방 퍼지잖아. 게다그 난 입이 가볍고 언행이 경솔해서 다툼도 자주 일고 이미지도 진짜 바닥이잖아 어디가서 환영받는애도 아니고 그런애가 너한테 고백해봤자 달라질게 뭐가 있어. 그거 때매 내가 이렇게 소심하게 익명으로나마 말하는거같아. 괜히 어색해지면 지금 사이도 안좋은데 마주치면 어쩔려고 그래. 게다가 너 6층살고 나 10층사는데 마주치면 어쩔거야. 나 너무 못난거 그 누구보다 내가 제일 잘알아서 하지도 않던 자기관리도 하고있고 나름 새 사람으로 태어나려고 발악하는데 잘하는건지는 모르겠다 7kg감량하고 앞으로도 더 좋은 사람되려고 모난 성격도 고치려고 노력중이고 손 놓았던 학업도 이제 다시 하려고하는데 내가 이런다고 해서 너가 알아줄지는 모르겠다. 나 너랑 인사하기도 힘든데 오늘 졸업식 시상할때 너가 옆에서 대뜸 말걸었을때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 담엔 내가 먼저 말걸려고. 욕만 하지 말아줘. 크핰핰 너랑 더 깊은 사이로 지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난 꼭 그러고 싶고 그랬으면 좋겠다!! 같은 반 됬으면 좋겠다. 너도 고민 많고 힘들텐데 잘 이겨내고 하고싶은 거 잘하면서 마이웨이로 사는거 보면 나 진짜 너한테 배울점 많이 느낀다..롤모델이야 거의. ---- 진짜 두서없고 기승전결도 없는데 긴 글 읽으신분들 감사해요. 따지고보면 고민도 명확히 제시되어 있지 않은데 애매한 글 남겨서 좀 찝찝하네요.. ! 저같은 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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