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 정말 왜 그러는걸까요. 외로움과 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외로움|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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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안녕하세요 저 정말 왜 그러는걸까요. 외로움과 우울함과 별 감정이 듭니다. 너무 화가 나고요 억울하고요 엄청 웁니다. 한동안은 눈물이 안나다가요 갑자기 요즘들어 툭하면 눈물이 날 정도입니다. 사소한거에 크게 화가 나고 눈물이 납니다. 왜 그런걸까요. 저 정말 왜 그러는걸까요. 안좋은생각을 심각할정도로 하루에 빠짐없이 안좋은 생각을 한것도 벌써 2년이상입니다. 저는 왜 그러는걸까요 너무 지치고 힘듭니다. 오늘 처음으로 충동적으로 자살할뻔했습니다. 저는 자살시도를 해본적은 있어도 충동적으로 감정이 뒤섞여서 죽고싶다고 생각한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정말 무섭기도 하고요 두렵습니다. 이러다간 저는 죽을것같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론 죽기를 바랍니다. 저는 제가 너무 싫고 짜증나고 한심하고 더 이상 괴롭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더이상 생각하기 싫고 감정을 느끼기 싫습니다. 그러기위해선 길이 죽음밖에 없다고 너무 강박적으로..너무 극단적이게도 너무 어이없게도 한심한가요.. 저도 한심합니다. 가족 생각해서 자살시도하다가 거의 실패 했습니다. 오늘도 여기서 죽으면 가족이 볼까봐 두려워 못했습니다. 저는 죽는건 두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에게는 편안한 이기적인 선택입니다. 하지만 가족은 저로 인해 피해보니깐요. 그걸 알면서도 이젠 그만하고 싶단 생각이 멈춰지를 않습니다. 저는 왜 그럴까요. 뭘 그만하고 싶은건지 저도 이제는 모르겠습니다. 왜 죽고싶은지도 이제는 잘 모르겠습니다. 혼란스럽습니다. 지금 이 글도 이해가 안되실겁니다. 저도 제가 뭘 쓰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혼란스러워서 이렇게 글을 못 쓰는걸까요 전 너무 예민해요 그리고 싸우기도 싫어요. 그래서 저는 린구들과 싸우기 싫어서 구라를 쳤어요. 그걸 친구에게 얘기했더니 배우인줄알았다면서 너도 나한테 그런적 있는거아니냐면서 그러더군요. 그때 내가 말 실수했구나 싶었습니다. 너무 친구를 믿은 제가 ***같습니다. 이래서 남을 많이 믿지 않았는데 요즘 느슨해지는것같습니다. 저는 남들을 믿지 않는 편이라 경계하는데 오늘따라 이상하네요. 어쨌든 그 말을 듣고 엄청 울었습니다. 왜 ***는 모르겠어요. 나 한심하다.. 나 이상하게 *** 말아줘 ㅇㅇ아. 라고 보냈는데 제가 너무 정말 한심하네요. 상처받기 두려운 제가 그냥 부끄러워요. 저는 이런일 아니여도 지금 충분히 괴로운데 사소한일이 자꾸 제겐 가시가 되어 박힙니다. 더 이상 버티기 어렵네요. 죄송합니다. 이상한 글 길기만 하고 말이죠. 별 내용도 없습니다. 그냥 지금 감정을 털어내보면 가운해질까봐 싶어서요ㅎㅎ 자신감을 찾아야하는데 너무 멀리 왔네요. 더 이상 위로 올라가기는 너무 어렵네요. 저는 밑으로 가는 길만 남아버린것같아요. 위로해주시면 감사하죠. 저 정말 기쁠것같아요.. 그래요ㅡ..그냥 잘 참아왔다라는 말만 들어도 전 기쁜걸요. 아무도 그런 말 안해줬거든요 예전엔 만만하고 착하다는 말이 그냥 기쁘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일부로 더 그렇게 보일려고 애썼어요. 그냥 만만하고 ***같아도 저는 괜찮았어요. 그냥 날 좋게만 본다면 나를 싫어하지 않는다면 괜찮았어요. 애써 더 그렇게 보일려고 했어요. 근디 요즘은 그게 아닌것같아요.. 이게 난가 아닌가인것도 헷갈려요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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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ind
· 8년 전
우울증증상이살짝있는거같아요..예민한성격일수도있구요 싸우는걸싫어하는사람은 선의의거짓말정도는할수있다고봐요 그런데 자신이 화가나는감정은 표현을하는게좋을것같아요 본인도편하고다른사람도편해지니까요 소리지르며말하지말고 마음을가라앉히고이야기를하는게좋아요 다른사람에게 사랑받고인정받고싶은욕구와상처받기싫은마음이크기때문에 계속 싫은감정도 거짓말하고 다른사람이 만만하게보아도 괜찮다고느끼는것같아요~ 다른사람기준에맞추기보다 자신을사랑하면서 살려고노력해봐요 ㅠㅠ저랑상황과..성격이비슷한면이많아서 공감이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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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timind 정말 감사해요!위로가 되네요. 요즘 기분이 한층 더 이상해졌는데 친구 일이 있으니 더 괴로워서 감정을 주체를 못하겠더라고요..!ㅎㅎ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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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oog
· 8년 전
잘 참아왔어요. 제가 글쓴이님을 다 이해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저도 그런 일을 겪어왔고 아직도 털어내지 못해서 힘들어 하고 있기 때문에 글쓴이님이 얼마나 힘들지 조금은 이해가 가요. 상대방을 위해 자신의 의견은 아무래도 상관 없고 그저 상대방의 기분 맞추며 살아왔는데 돌아오는 건 상처뿐이죠. 그래도 잘 참아왔고 어떻게든 잘 살아내셨어요. 정말 고생 많았어요. 상처를 받는 건 누구에게나 쉬운 일이 아니고 그걸 두려워하는 건 글쓴이님이 이상한 게 아니에요. 그 상처를 정면으로 받아내고 이겨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어떻게 그럴수가 있겠어요. 아프고 힘든데 피하고 싶은 게 당연해요. 그러니까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괴롭다면 벗어날 방법을 찾아보는 게 어때요? 상담이라던가 분명 글쓴이님을 편하게 살*** 수 있게 해줄 무언가가 있을 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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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googoog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ㅜ 님의 한마디 한마디가 저에게 큰 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상담을 받아보고싶긴한데 비용이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래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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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nyuci
· 8년 전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도 우울한 걸 낫게하는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저도 한 때 자살시도를 여러번 할 정도로 정말 우울하고 예민했는데, 감정을 표현하다보니 나아지더라고요. 잘 참아왔어요. 정말 대단해요. 그 상황에서 온전히 있기는 힘든데 말이에요.. 앞으로 조금더 힘내요. 힘내주세요,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