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저는 총 세번 왕따를 당했어요 첫번째는 초등학교 5학년때였요 이유는 기억나지 않지만 친구들이 절 싫어하는게 느껴졌어요 그러면 저는 더더욱 그 친구들한테 잘해줬었어요 혼자가 되기 싫어서
두번째는 중학교 1학년때였어요 친한친구들이 갑자기 저를 없는사람 취급했고, 그 친구들이랑 멀어지고 나니까 주변에 아무도 없었어요 그 친구들이 저를 왜 떨궜는지는 5년이 지난 지금도 모르겠어요 혼자 밥먹는거 싫어서 늘 점심시간은 빈 교실에서 혼자 보냈어요 분명 한달전까지는 많은 친구들이 있었는데, 순식간에 혼자가 되어버려서 많이 울었어요 단 두달동안이였지만..
세번째는 중학교 3학년때, 이때는 생생하게 기억이 나요 한 친구가 저를 싫어하기 시작하자 소문은 금방 퍼졌고, 금새 모두가 절 싫어하게 됐어요 여자애들이 했던 뒷담화부터, 남자애들이 했던 패드립과 성드립까지 하나도 잊을수가 없어요 무엇보다, 선생님의 부탁으로 저와 밥을 같이 먹어야 했던 친구의 표정은 너무 서러웠어요 너무 우습게도 한학기가 지나자 친구가 생겼고, 저를 따돌렸던 친구가 다른아이들에게 욕을먹었어요 그친구는 왕따를 당하진 않았지만, 불과 몇달만에 저를 싫어하던 친구들이 저에게 호감을 보였어요
지금은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고, 친구관계에 아무 문제가 없고, 저를 왕따시켰던 친구들과도 친하게 지내요 하지만 여전히 새학기는 무섭고, 친구들과 멀어질까봐 사실을 과장하기도 하며, 아직도 사람들이 두려워요
가끔 친구들이 "나 사실 중3때 너 싫어했었는데ㅋㅋㅋ이렇게 친해질줄 몰랐다ㅎ" 라는 말을 할때는 괜히 서러워져요 우리는 친해졌지만 아마 그때의 기억은 영원히 트라우마로 남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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