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4년간 만났던 여자친구와 인연을 정리하려 고민중입니다...
저는 여느 남자들과 다름없이.. 오히려 심하다고 하면 심할만큼
남의 말에 공감하지 못하고 남의 고민에 대수롭지 않다는듯 반응해왔습니다
이런 면에 있어서 여자친구는 그동안 많은 이야기를 해왔고 많이 싸웠습니다.. 그만 만나자는 이야기도 수차례 나왔습니다.. 그렇게 수도없이 많이 싸우면서 2년 전.. 부터 서서히 무언가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에 담긴 감정이나 생각들이 조금씩 조금씩 선명하게 들리기 시작하면서 여자친구가 그동안 해왔던 말들을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수없이 많이 싸워왔고 서로 과하다 싶을만큼 지쳤습니다
여자친구가 어떤 이유로 화를 내거나 자기 생각을 이야기 하면 처음엔 공감이 안되고 이해할수 없어서 배척하다가 싸움으로 번지게 되고.. 감정이 격해지니 내 생각엔 틀린게 없는데 얜 도대체 왜 이럴까.. 화가 나다가
혼자 방에서 조용히 생각해보고 알아보다보면 내가 화낼일이 아니었구나를 뒤늦게 깨닫습니다..
여자친구에게 너무나도 미안합니다..
항상 네탓하고 상황을 탓하고.. 화내고..
정말 이제는 너무 미안해서 얼굴도 쳐다보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제는 놓아줘야 여자친구가 편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놓아주는게 여자친구에게 도움이 될것같아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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