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중소기업을 다니는 직장인입니다. 제 몸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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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earsh
·8년 전
39세 중소기업을 다니는 직장인입니다. 제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 처럼 직무가 저와 많이 맞지 않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리더쉽도 없고 설득은 고사하고 대화조차도 벅찬 내 자신이 현장관리직이라는게 어느 때는 신기할 정도입니다. 누군가는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라고 조언할 것입니다 잔잔한 호수를 보며 멍때리다가 나와 대화도 해봤고 혼자 산에 올라가 조용한 곳에서 내가 잘하는게 있을까 고민도 해봤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도무지 잘하는게 없습니다. 잘하는게 없으니 무얼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네요 믿겨지세요? 이런 고민을 하는 사이 저의 나이는 40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비관적인 생각을 달고사니 늘 무기력하고 나에게 미안하고 때때로 격한 하루가 지나면 '나만 없었다면 우리 가족 행복했을텐데...' 이런 생각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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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luel34
· 8년 전
솔직히 적성에맞아서 일하는사람은 거의없어요 보통 단순 돈벌기위해 다니곤하죠 글쓴분은 잘하는게없다생각하지만 그건 글쓴분의 착각인거에요 중소기업 현장관리직으로 다니는거 정말대단한거에요 40대라도 일자리못구하고 백수인사람 생각보다 많이있어요 게다가 리더쉽,화술 그게 꼭있어야 잘한다는게아니에요 침착하고 성실하는것도 내 능력인거고 장점인거에요. 평소 무기력하다 느끼시는걸보니 취미생활이없거나 혹은 여가시간을 허무하게보내시는건아닌가요? 조용히 가볍게 등산하는것도 좋지만 가끔 사람많고 높은산에 올라가보세요 나보다 나이훨씬많지만 산을 더잘타는사람도있고 그높은곳에까지 올라와 장사하는사람있고 정말 다양한사람들많어요 높고높은곳올라가 밑을내려다보며 산을정복했다는 쾌감을느껴보고그러세요 등산이 아니더라도 볼링,낚시, 골프등 여러가지 해보세요 무엇보다 중요한거는 글쓴분 당신이 있기에 가족이 존재하는거고 살아가는거에요 당신이 없어진다면 모든게무너지고 삶의힘이 사라져요 두려워하지말아요 나이가 많다고 늦었다하지마요 이제부터 시작하면되는거에요 당신은 충분히 사랑받을수있고 행복할수있고 자랑스러운 사람이란거 매일되새기면서 하루하루 힘차게 나아가봐요 힘내세요 응원합니당 아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