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인공이 억울하게 긴 칼에 찔리는 장면을 보는데 순간 아 시원하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흠칫했어요 드디어 ***건가 싶었는데 다른 일상 생활은 말짱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무슨 심리일까요 ㅜ
20대 후반이 되어가도록 잘 하는거 하나도 없고. 뭐 하나 이루어 본 것조차 없고. 그냥 저냥 대학 졸업이나 올해 겨우 하고. 대체 언제까지 잘하는 거 없이 현재 초라한 내 스스로를 바라봐야 하는지. 대체 무엇을 해야 나는 내 스스로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을 가질 수 있는지. 대체 언제부터 나는 시간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질 수 있을지. 대체 무엇을 통해 자신감이라는 걸 얻을 수 있는지. 대체 언제까지 잘하는 것 잘 할 수 있는것을 찾아 해매야 하는지. 대체 무엇을 해봐야 즐거움이라는 것을 성취감이란 것을 얻을 수 있는지. 대체 언제까지 좋아하는 것을 찾아 해매이기만 해야하는지. 대체 무엇으로 이 굴레에서 해방 될 수 있는건지. 대체 언제까지 무기력한 상태에 있어야 하는 건지. 힘들다. 10년이 넘어가도록 나는 내 스스로가 싫다. 바뀔 수 없음을 알기에 더더욱.
저는 내성적이고 말 주변도 없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도 잘 이어나가지 못합니다 친구.. 정확하게 0명. 늘 제가 연락해야 받아주고 제가 안하면 친구들도 안하고.. 이게 무슨 친구지? 그러다가 몇년에 한번 연락오면 결혼소식이고 가서 축하해주고 축의금내도 늘 손절 엔딩이네요.. 최근엔 결혼식 당일에서야 연락오고.. 또 다른 친구는 결혼식 소식만 알리고 청첩장도 안줘요 축하해주러 갈거라고 언제냐고 물어보니 “오려고??”.. 이것들이.. 오랜만에 연락와서 누굴 조롱하는건지.. 아무튼 제가 생각하는 친구의 기준과 그들의 기준이 많이 다른거 같다 생각이 들어서 마침내 연락처도 다 지웠습니다. 문득 든 생각은 내 가족만 잘 챙기며 살아도 아까운 시간인거 같더라고요.. 글로만 저렇게 적어서 제가 쫌 스러운 성격인거 같아보일진 몰라도요.. 관계에서 저는 언제나 을의 입장이었으니 알게모르게 자격지심도 있었겠죠. 이런 일들도 있고 최근엔 직장을 옮겼었는데 정말 하기 싫은 일이었죠.. 거기서 알게된 사람들로 인해 상처를 받았어요. 만만해보인다고 대놓고 그러더라고요. 제가 카리스마가 부족하대요. 앞담화도 당해보고 심지어 어떤 소리까지 들었냐면 “나는 저렇게 늙지 말아야지” .. 이 말이 아직도 계속 귀에 맴돌아요.. 도대체 내가 뭘 어쨋길래?.. 카리스마는 부족해도 할 일은 잘해왔다 생각했는데 남들이 보기엔 비루해보이고 우스웠나보죠. 상세하게 에피소드를 여기엔 쓸 순 없지만.. 그런 무시를 저보다 밑으로 띠동갑은 더 차이나는 사람들에게 신랄하게 까이다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많이. 현재는 일 그만뒀고 반년째 은둔생활 중입니다… 혼자 수없이 생각을 해봅니다 대체 내 문제가 무엇일까 요즘 미디어에 그런 말 많이 나오잖아요. 자기 객관화. 저는 자기 객관화가 안 된걸까요? 그동안은 제 자신이 싫어도 금새 극복했던거같은데 이번엔 이렇게 길게 아무것도 안하고 멍한 상태가 된걸까요? 이게 무엇일까 무슨 감정일까 생각하다 오늘에서야 찾게된거같아요 굴욕감. 난 지금 그들에게 당한 굴욕감때문에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요.. 무직에 점점 거지가 되어가는중인데도 정신을 못차리겠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새로운 일을 구해도 또 같은 패턴이 반복될까봐 두렵네요 사람들이 다 싫어요. 상처줬던 사람과 닮거나 표정, 목소리만 얼핏 비슷한 전혀 모르는 사람들을 봐도 미쳐버릴거같아요. 누가 시비라도 걸면 바로 들이받을 수 있을만큼 분노에 가득 찬 상태예요. 요즘은 제가 속으로 사람들 욕 엄청합니다. 티비를 보면 장면에 나오는 사람들 다 하나씩 하나씩 꼭꼭 잘근잘근 비판해요. 그러다 보면 제가 언젠가 남에게 들었던 말을 똑같이 하고 있어요. 제가 들었던 상처받는 말들을 어떻게 해서든 남을 보면 해야지 좀 직성이 풀린달까요.. 분명 내가 들어서 굴욕적인 기분이었던 건데 잊지는 못할망정 혼잣말로 스스로에게 하기도 해요. 제 자신도 남처럼 대하게 되는거갘기도 하고요.. 내 자신이 없는거 같은데 기분이 왜 이렇게 안좋고.. 이런 생각들만 하다보니 정신도 아득해지고.. 어쩌죠.. 미치기 직전일까요.
저는 분명 여자인데 처음보는 여자선배를 보고 너무 잘생겨보였어요.. 원래도 그랬어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는데..요즘에 남자에게 느껴야할 감정을 그 선배에게 느끼는 것 같아요..저 어떻하죠.?
가정폭력 심하게당하면 이생망인듯싶네요... 남들 열심히 공부해서 취업과 연애를할때 저는 어떻게하면 생존할수있을까... 라는 생각만하고 결국 가정폭력이 남긴것은 자아박살,자존감파괴 ,인간관계 파괴,사회부적응,도태 라고할수있겠네요... 틱이 너무심해서 인터넷에 틱장애에대한 내용을 감색해봤는데 틱있는사람과 연애나 결혼을 반대하는 사람이 꽤있더라구요....ㅠ 왜사는지싶네요..
노력하고 손해보고 희생하고 헌신하고 힘들게 살았다고 하늘이나 세상이 알아주는 일은 없어 무언가 좋은 걸로 주겠지 하지만 그런건 없어... 뭐든 적당히 하고 빼야할때 빠지자 ... 죽기살기로 했다고해서 누가 알아주는건 그것도 일어나야해서 일어난 운일뿐이지 모두가 그걸 알아주는 일은 없어 나를 고통스럽고 불행하게 하면서 까지 무언가를 이루어야 하는게 세상에 과연 있을까 뭘 위해서 누굴 위해서 그렇게 해야하는지 목숨걸고 죽기살기로 하는거는 무턱대고 하지는 말자
지금이란건 결국 과거로부터 이어오고 과거부터 해오고 가져온 것들의 결과이자 연장선상일뿐이다 어른이 되고 나면 다 좋아지겠지 나아지겠지 같은건 처음부터 없었다 시간이 알아서 해결해주겠지 같은건 기대하지도 않는다
돈에 가려져서 이젠 꿈도 꿈으로 바라볼 수 없게 되어버린거 같네... 순수하게 꿈을 꿈으로 바라보던 그 시절이 그립다... 언제 부턴가 그러지 못하게 되어버렸어 돈에 끌려 다니기 위해서 택한 길이 아니었는데 언제부턴가 눈을 떠보니 나는 돈에 끌려다니고 있구나 돈이 나를 이용하며 살고 돈이 내 꿈을 가리고 있는데도 그러고 살고 싶지않은데 언제 라도 거기서 벗어날 수 있으면 좋겠다만...
언젠가는 이란말은 더이상 안믿어야 겠다 믿지말아야겠다 언젠가는 그렇게 되겠지 하면서 버티는것도 나를 다 불행에 처박는 일이었으니. 그 언젠가는 이라는게 영원히 오지 않을 확률이 너무나도 크다는 걸 경험으로 느껴왔으면 됐잖아 이젠 그만 기다리고 그만 기대하고 다 내려놓자. 그게 내가 살길이야 영원히 오지않을 순간을 기다리며 사는 건 이 순간을 그냥 불쌍하게 흘려보내는 바 보 짓이야
제발 완벽한 때를 기다리지마 완벽한 준비가 완벽하게 이뤄지는 때를 기다리지마 완벽한 타이밍과 완벽한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리지마 준비를 하는 동시에 일단 기회를 잡아볼 생각을 해야해 소중한 이 순간과 이 날을 나중으로 미루지 좀 말았으면 좋겠어 특히 사랑과 소중함과 건강을 나중으로 미루지 좀 말자 제발 완벽한 시기와 완벽한 때,완벽한 타이밍에 완벽하게 나에게 가장 완벽한 기회와 좋은 일이 찾아올 거라고 기대하지말자 그렇게 기다리지도 말자 그렇게 기다리며 오지않는 날들만을 바라보며 더 이상 나를 불행으로 빠뜨리지도 말자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으면 됐잖아 그만해 제발 지금까지 살아본 살아온 세상에 그런 것들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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