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제가 돌아가야할곳이 있는데요 그곳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라면 사람이 필요한데 저 좀 도와주실분있나요 저 부산에삽니다 실제로 만날 수 있고 친구가되어주실 수 있으시다면 연락을주세요 그래야 제가 원래대로 돌아가게됩니다 카톡아이디 chin9hae
임신을 너무 조급해하는 건 아닐까 싶지만, 빨리 갖고 싶은 마음이 크다 보니 괜히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 같아요. 회사에서도 예전보다 스트레스에 더 예민해진 느낌이고, 신혼집이 본가보다 멀어져서 출퇴근도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몸이 지치다 보니 퇴근 후 남편에게 짜증을 내거나, 사소한 일에도 서운함이 커지고 결국 다툼으로 이어지곤 해요. 그러고 나면 또 그런 내 모습이 싫고, 후회하고… 이게 자꾸 반복되네요. 요즘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많이 외롭고 울고싶고 힘들어서 그런데 아무나 만나서 저 좀 안아주실분있나요 너무 외롭고 힘든싸움을 해가고있습니다 저도 사람이 있어보고싶습니다 제가 사람이 있어야 기억을 보기 시작합니다 카 톡 아 이 디 c h i n 9 h a e 부산입니다
둘째 임신중이예요... 너무 죽고싶어서...커튼봉에 줄을 달았다가 엉엉울다가 마인드 카페를 떠올리고 급하게 글을 씁니다... 재택근무중이고, 곧 산전휴가에 들어가는데... 첫째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이 남편회사 근처라, 남편이 등하원을 시켜요... 요근래 고온다습한 날씨에 아이가 말을 안들으니 남편이 그제어제 너무 힘들었나보더라구요... 밥을 해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문밖에서 아이에게 소리지르는 소리가 들렸어요... 들어와선 내내 굳은얼굴에 화난 표정... 어제도 그래서 혼자있는 시간을 좀 주었는데... 오늘도 식사를 마치고 방에 가서 조금 쉬라고 말을했어요. 아이와 둘이 남아서 밥을 먹이는데 웬일인지 오늘 그릇을 싹싹 비웠어요. 남기는일이 태반인 아이라 자랑을 하고 싶었는지 아빠에게 가서 자랑을 한다고 갔는데...또 화내는 목소리가 들렸어요... 방에서 혼자 티비보며 쉬고 있었는데, 아이가 아빠가 티비보는 모습을 보고 보고싶다고 했는지 애한테 화를 내고 있더라고요... 왜그러냐 그러지 말아라한다음 아이를 달래주고...거실로 나와서 잠깐 티비를 보여주고, 아이를 씻기고 방으로 갔어요... 요새 날이 더워서 다같이 안방에서 자는데...남편이 폰만보면서 화난 표정으로 누워선...말을해도 대답도 안하고...아이와 저를 없는 사람 취급하더군요... 평소에는 자상하고 가정적인 남편이지만...한번씩 자기 기분이 상하면 이런식으로 굴때가 있어요...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 혼자 나아지는 편인데...어제오늘 시간을 따로 줬는데도 사람을 숨막히게 하더라구요... 같은 방에 있으면서 그러고 있길래 왜그러냐, 이유가 있으면 말해달라고, 차라리 너무 힘들면 다른방 에어컨 틀고 하루 따로 자도 된다고 얘기했는데도 쳐다도 안보고 대답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말없이 남편을 빤히 보고 있었는데 "그냥 피곤해서 그런거니까 계속 그렇게 보고 있지 말아줄래 진짜 죽어버리고 싶으니까" 라고 하더군요... 순간 심장이 덜컹 내려앉으면서...어찌 그런말을 하나...싶었지만...정말 많이 힘들었나보다...하고 마음을 추스리고는...횡설수설 말하다가...그냥 아이를 재우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같이 잠들었고, 둘째 태동에 문득 잠에서 깼는데... 갑자기 너무도 쉽게 내뱉는 죽어버리고 싶다는 그 말이...머리속에 맴돌면서... 아...죽어야겠다...죽지 않으면 죽을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원래부터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가지고 있고, 메니에르와 이석증 등...몸도 마음도 그다지 건강하니 않아요...어릴때 학대당한 기억과 따돌림의 트라우마가 있어서...자살충동도 많이 느꼈었구요.. 남편도 제 이러한 배경을 알고있고...첫째아이 임신전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서 많이 좋아졌었고... 약 복용을 하지 않아도 그럭저럭 잘 살*** 수 있을 정도가 됐었거든요... 근데...오늘 그 죽는다는 말이 키워드였는지... 나를 화풀이 대상으로 사용하는 남편의 태도가 문제였는지... 아이에게 너무 쉽게 화를내는 남편의 태도가 학대받았던 시절의 트라우마를 건든 것인지.. 임신호르몬 때문인지...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차고...눈물이 멈추질 않아요... 진짜 숨죽여 엉엉 울다가...방을 나와서 눈물을 뚝뚝흘리며 멍하게 거실을 거닐다가... 충동적으로 가방에 달려있는 탈착가능한 가방끈이 눈에 들어왔어요... 여행용 가방 끈이라 아주 튼튼한 끈이거든요... 아...저거면 되겠다 싶더라구요... 어디에 달면 될까 서성이다가... 거실은 애가 볼수도 있으니 안되겠다...하다가 다른방 커튼봉에 가방끈을 달았어요... 근데 그순간에 애기가 잠투정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화들짝 놀랐네요... 너무 놀라서 그리고 첫째아이와 뱃속에 아이에게...또 그냥 힘들어서 투정좀 부렸을뿐인 남편에게 미안해서...주저 앉아서...엉엉 울다가...다시 멍해져서...숨이 막혀요... 이러다가 기어코 일을 저지를거 같아서... 누군가에게 전화라도 할까...남편을 깨울까..하다가...마인드카페을 떠올리고 깔고... 횡설수설 적고 있어요...두서 없이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는 거라 죄송해요... 뭐라도 안하면 안될거 같아요... 도와주세요...도와주세요....
22개월 아들을 키우고 있는데 한 번씩 화가 나서 가슴이 터질 것 같아요. 친정이나 시댁은 멀어서 도움 받기 어려웠고 올 해 초에 시아버님이 돌아가셨어요. 얼마 전에 시어머니를 같은 아파트로 모셔왔고 어머님은 우울증이 6-7년 정도 되셨어요. 그래서 요즘은 제가 매일 반찬을 해서 드려요. 남편은 반찬 사다 드리라고도 하는데 어머님 주택 연금 명의때문에 빚 갚고 이사 등등으로 7-8천을 썼기 때문에 아껴야하지 않나 싶어서 말은 고맙지만 내가 조금 고생하면 되지 뭐, 싶은 상황이예요. 퇴근이 늦는 남편 때문에 최대한 남편은 쉬게 해 주려고 노력을 꽤 많이 했어요. 여태 간신히 간신히 둘 다 버티듯 달려오다가 어머님 모시는 일까지 겹쳐서 이제는 정말 에너지가 부족한건지... 아니면 아이가 재접근기(?)여서 그런건지. 어디론가 사라지고 싶은데 발에 족쇄가 있어서 도망도 못 가는 심정이라고 해야할까요. 아이는 계속 보채고 사사건건 다 아니라고만 말해요. 한 번에 응해주는 일이 거의 없어요. 바지 입자. 아니. 기저귀 갈자. 아니. 이런 식으로 일단 다 아니라고 해요. 동화책 들고 와서 뭐냐고 계속 묻는데 호응을 해줘야 좋다고 하니까... 끊임없이 대답해주는데 가끔 그게 벅차요. 너무 힘들어서 대답을 안 하면 애가 울고요. 계속 뭔가 요구가 많아요. 제 손을 잡고 이리 끌고 가고 저리 끌고 가고... 그 요구에 호응을 해 주다 보면 한 번씩 터질 것 같고 요즘은 애한테 소리도 지르게 돼요. 거실에 혼자 뭘 가지러가는 것도 거실 나가면 갑자기 귀신 본 것처럼 엄마~ 소리치면서 들어와요. 뭐든 일일이 다 따라 다녀야 돼요. 어제는 빨대컵이랑 애착 인형을 들고 화장실로 들어가서 나오라고 얘기하니 또 아니, 아니, 하다가 변기에 인형을 넣었어요. 애기들이 원래 다 이런걸까요? 요즘은 좋은 엄마가 못 될 것 같고 제가 화내니까 애한테 안 좋은 영향이 갈까봐 죄책감 들어요. 요새는 사소한 일들에도 쉽게 마음이 부서질 것처럼 위태로운 기분이예요. 주변 사람들 만나는 것도 자신이 없어요. 정제되지 않는 말들이 나갈 것만 같고.. 힘들다는 말을 해서 주변 사람들 피곤하게 할까봐 제 자신이 불안해요. 다 이러면서 애들 키우는 거겠죠?
아기 낳을 날짜가 다가올수록 뭔가 불안하고 두려워지는 시간이 길어지는거같아요. 원래 안그랬었고 그냥 아기 생각하면 좋고 행복한 기분이었는데 갑자기 임신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어느날부터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느껴질때가 있어요. 배가 커질수록 아기가 이렇게 큰게 맞나 싶어서 불안하고... 아기 낳다가 내가 잘못되는건 아닌지, 아기가 잘못되는건 아닌지, 낳고나서는 내가 아기를 잘 돌볼 수 있는지.. 오만가지 생각들이 들고 그런거 생각하면 갑자기 막 무서워져요. 주변에 저를 압박하거나 스트레스 주는 일이나 사람도 없어요. 근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가족들이나 남편한테 말하면 과하게 걱정할까봐 말하고 싶지 않은데... 남편은 제가 그렇다는거 약간 알고는 있는데 남편이 아는거보다 제 생각에는 더 심한거같아요. 갑자기 막 눈물이 날때도 있어요... 이유도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제가 돌아가야할 기억이 있고 봐야할 데이터들이 있는데요 제가 충격을 받은채로 살아가요 저한텐 사람이 있어야해요 지속적으로 저를 만나주시고 얘기해주시고 교류해주실분을 찾습니다 그래야 내가 현재에 존재하고 언어를 쓰게됩니다 저 부산살구요 3I 살입니다 암나 상관없으니까 실제로 만날 수 있는분만 연락을주세요 카 톡 아 OI 디 는 c h i n 9 h a e 입니다 . ,.
곧 출산을 앞둔 21살 예비 엄마 입니다. 임산부라면 다들 잘 주무시고 그러는데 이상하게 잠에 푹 들지 못하고 한번 잠들기가 너무 어려워요 그리고 잡생각도 너무 많이 들어요 그리고 잘 놀다가도 갑자기 불안해지고 우울해지고 짜증나고 그럴때도 있고 외롭기도 하고 또 왜 인지 사람 마주하는게 무섭고 긴장을 하게되요 계속 수그러 들고 원래는 안그랬는데 갑자기 그래요 그리고 그냥 갑자기 숨이 턱 하고 막힐때가 많고 심장이 엄청 빨리 뛰면서 숨 쉬기가 힘들때가 많아요 왜 이러는걸까요 임신 때문에 그런걸까요
내가 아이한테 동일시를 한다 내가 그랬으니 그럴것이다 하며 고쳐주려고만하는거 알고있다 느린거 안다 나는 빨랐나 그건 모른다 기억이 없다 다만 내가 길러진 환경에 길들여져 나의 아이맘을 무시한채 주변의 소리에 귀기울였다 난 그걸 그만하고싶다 내아이에게 사랑만 주고싶다 아이의 상황 상태 다 아는 나로서는 기존 방임 방치로인해 마음이 병들었다는걸 누구보다 잘 안다 하지만 ,, 이제는 사랑만주고싶다 그럼 분명 나아질거라 믿는다 ,, 다만 남편이 그건 도와줘야하는데 말을 해보련다 그게 지켜지지 않으면 난 또 실망하겠지,, 그다음은 그다음 생각 하련다 더이상 나를 갈가먹지않고싶다
올해 29인데 아이 낳고 요번 늦여름에 복직 예정이었거든요.. 근데 들어올 자리가 없대요. 진짜 그 얘기 듣고 버려지고 도태된 사람이 된 것 같더라구요. 제가 아직 어리다고 생각해서 복직하는데 문제 없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를 낳은 엄마는 그게 안되나봐요.. 제 친구들은 아직 다 결혼 안했고 일부 결혼 했더라도 출산한 친구들이 없습니다. 제 친구들은 저를 부러워하는데 저는 제 친구들이 부럽습니다. 아이를 낳았다는 것 하나만으로 이렇게 도태된 취급 당할줄은 몰랐어요. 나는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이 상황이 가슴 무너집니다. 마음 다 잡고 토익부터 다시 따려는데도 손이 너무 떨리고 심장이 쿵쿵거려서 집중이 안됩니다. 일주일가량 지속되면 병원에 가서 약 받으려구요. 처음 경험해서 그런걸까요? 내 현실을 인정하고 내 자리를 먼저 알아야할 것 같은데 받아드리는게 심적으로, 신체적으로 괴롭습니다. 조언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