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몇 주 전 5년간의 동성 짝사랑으로 고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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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zxcv17
·7년 전
몇 주 전 5년간의 동성 짝사랑으로 고민 올린 사람입니다. 같은 고등학교를 지원했다고 했었죠? 사실 그 애가 갈 것 같은 학교를 짐작해서 지원한 것 뿐입니다. 그 학교가 200명 이상 미달인 인기 없는 학교라서 1지망에 쓴 저는 당연히 붙었고 오늘 예비소집에 참석했어요. 학교 벽에 붙어있는 종이 위의 그 친구 이름을 본 순간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습니다. 이제 3년 동안은 가까이서 볼 수 있겠구나. 기뻤어요. 매일매일 그 애 집 앞을 지나칠 때마다 그 애와 가까운 곳에 내가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 너무 좋을 정도였거든요. 이제 버스 탈 때 왼쪽 창가만 뚫어져라 볼 필요 없이 교실에서 복도를 지나가는 그 친구를 보면 될 것 같아서 너무너무 기뻤어요. 옛날에는 비참함도 느꼈지만 이제는 그냥 멀리서 그 애를 보기라도 한다는 사실에서 작은 기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강당에서는 아무리 찾아도 없더라고요. 반이 멀어서 그런지. 그래도 예비반이고 실제 학기 중에는 남녀 분반이니까 같은 반이 될 확률이 높을 것 같아요. 저녁에 분식집에 갔는데 평소 그 애와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기분 나쁘게 쳐다봐서 그 애가 무슨 말을 했을까 마음이 불편했어요. 아무튼 기분이 너무 좋네요. 일 년에 두세 번 보던 얼굴 이제는 매일같이 볼 수 있으니까요. 너무 가까운 친구였던 게 짝사랑에 방해였다고 생각했었지만 그 정도로 친하게 지냈었으니 그 애가 갈 고등학교를 짐작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진짜 기쁜데 왜 눈물이 나는건지 모르겠어요 너무 당황하고 기쁜 나머지 글이 두서가 없네요 죄송합니다...ㅠㅠ 관계를 회복할 가능성은 없어요. 그래도 성인 되기 전까지 3년은 지켜보기만 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아...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손이 막 떨리고 너무 정신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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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ungss
· 7년 전
저는 사실 응원하고 싶지만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동성애라는 것이 어떻게 되든 축복 받기는 힘든 사랑이니까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누구나 짝사랑을 하거나 이별을 하면 하듯이 서서히 잊어가보는 건 어떨까요. 또 다른 매력적인 이성친구를 찾아 보는 건..? 물론 안해본 거 아니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게라도 축복 받아 행복한 사랑하시는 님이 보고싶습니다. 이 말 자체가 상처겠지요. 그러나 더 깊은 상처를 받지 않도록...누구나 하는 이별도 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5년간 짝사랑이면 정말 기네요..이루어질 수 없다면 끊어낼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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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xcv17 (글쓴이)
· 7년 전
@ddungss 우선 진심이 담긴 조언 감사드려요.하지만 저는 제가 동성***임을 받아들였고 그 사실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답니다. 연애도 몇 차례 하고 가벼운 짝사랑도 해봤지만 역시 제 마음에 깔려있는 바탕은 그 애인 것 같더군요..ㅎㅎ포기가 안되나봐요...이젠 잊을 마음도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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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ungss
· 7년 전
행복하게 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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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xcv17 (글쓴이)
· 7년 전
@ddungss 고맙습니다. ddungss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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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xcv17 (글쓴이)
· 7년 전
@!89e6adb6f5658603b49 제가 저 애를 좋아하고 2년을 aoon님과 똑같은 상태였어요. 지금도 물론 이 사랑으로 마음이 너무 힘든 상황이라 정확한 해결 방법을 제시해드릴 수 없는 점 죄송해요...진짜 동성애라는 게 너무 힘든 것 같아요.비정상이 아니지만 남들은 비정상 혹은 정신병으로 본다는 게 너무 속상하죠. 제 경험상 조언해드리자면 정말 고백은 힘든 것 같아요. 물론 저는 아웃팅과 동시에 마음을 들켰기에 큰 사건으로 번졌던 것일 수 있지만요. 좋아하는 마음을 가슴속에 담고 가까이서 지켜보는 편이 더 행복하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aoon님 마음 응원할게요! 모든 일 잘 풀리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