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택에서 할아***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나는 주택에서 할아***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고등학생이다. 1층에는 할머니 할아***, 2층에는 우리가 산다. 오늘 아래층에 내려갔더니 할아***께서 내 얼굴을 보더니 주머니에서 봉투를 꺼내셨다. 그 봉투에는 내이름이 적혀 있었다. 내가 저번에 아래층에 내려갔을 때 할아***께서 나보고 고모이름으로 부르셔서 기억 못하시는 할아***가 답답해 용돈봉투였던 봉투에 내가 내 이름을 적고 보여드렸던 적이 있다. 그때는 기억못하시는 할아***가 미워졌었는데 오늘 보니깐 그 종이를 할아***께서 주머니에 넣어 뒀다가 내 얼굴을 다시 봤을때 다시 꺼내서 이름을 기억하려고 하신 걸 알아차리고 그때 약간 마음이 찡했던 것 같다. 그리고 다시 2층으로 올라오면서 이젠 내려갔을 때 할아***께서 어디가지말고 가만히 여기 있으라고 하시면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1시간 정도 흐른뒤 할아***께서 부르시자 내려 갔더니 밥을 못 드셨다 하셔서 할머니것까지 짜장라면 2개를 끓여 드렸다. 그 다음에 바로 올라갈려고 했는데 할아***께서 그냥 여기 있으라고 말씀 하신른 거였다. 방금 생각했던 건 잊은 채 나는 또 약간 짜증이 났다. 사실 올라가서 공부도 안 할꺼면서 왜 짜증이 난지 모르겠다. 그리고 핸드폰을 하면서 그자리에 서 있자 할아***께서 앉으라고 하셔서 앉았는데 내가 너무 가고 싶은 표정이었나보다. 그래서 할아***께서 "그냥 가라! 2층에 엄마한테 가라"라고 해서 안간다고 작게 말했는데 간다는 줄 아셨나보다. 그래서 할아***가 할머니께 섭섭하다는 말투로 뭐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할머니께서 안간다고 할아***께 말씀하셨고 할아***께서 할머니 보고 나한테 뽀뽀하라고 하셔서 웃었다. 시간이 흐른 뒤 내가 드시고 계신 할머니를 너무 쳐다봐서 할아***께서 화나신 것 같았다. 그래서 나보고 뭐라고 말씀하셨는데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못 알아 들었다. 그리고 나보고 다시 가라고 하셨다. 하지만 나는 안갔다. 그리고 왠지모르게 서운한 느낌이 들었고 할머니께서 나보고 설거지 하고 가라고 하셔서 더 서운하고 짜증이 났던 것 같다. 그래서 설거지를 하는데 할아*** 할머니께서는 내가 밥을 차려 드렸는데 고맙다는 말씀도 안 해주신 것 같아서 서운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나도 엄마가 매일매일 밥을 차려주시는데 고맙다고도 안하고 반찬 투정만 부린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엄마한테 미안해졌고 다음부터는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설거지를 하다 보니깐 서운했던 마음 미웠던 마음 다 사라지고 내가 조금만 더 할아*** 할머니를 위해 고생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설거지를 다 마치고 가려고 했는데 할아***께서 주머니에 있던 만원을 나에게 주셨다. 할머니는 나보고 착하다고 나만큼 착한아이는 없다고 칭찬을 해주셨다. 정말 내가 생각했던 그 생각들과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한심했다. 이제는 할아*** 할머니가 우리의 자식이고 우리가 부모 역할을 해야하는데 키워주신 은혜도 잊고 나만 생각해는 내가 정말 창피했다. 할아*** 할머니 둘다 치매에 걸리셔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 잘 챙겨드리지 못한 우리 탓이 큰 것 같다. 앞으로 할아*** 할머니께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다. 할아*** 할머니 사랑해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