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쯤에 있었던 일때문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배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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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작년 겨울쯤에 있었던 일때문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를 괴롭힌 애들한테 배신감도 들고 담임 선생님도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아직도 가끔 그 일이 꿈에 나오는데 그럴때 마다 자꾸 그 애들이 저를 또 표적으로 삼을까봐 너무 두렵고 또 다시 저에 대한 근거없는 이상한 소문으로 인해 친구를 더 잃고싶지 않습니다. 얼마전 어떤 여자애가 저에 대한 안좋은 소문을 퍼트리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부모님께 알려 도움을 요청해서 잘 해결이 됬긴했지만 여전히 불안합니다. 또 2일전 어떤 여자아이가 제 일에 대한 얘기와 자신에 대한 소문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시끄러워서 무슨 얘기인지는 잘 못들었는데 제 일에 대한 얘기와 그 친구가 엮인것같네요. 이미 제 일은 제가 누명을 쓰지 않으면 해결될 문제가 아닌것 같아서 제가 하지 않았지만 제가 했다고 누명을 썼습니다. 그렇게 거짓자백을 하고 저를 괴롭힌 애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를 해서 이미 끝난 일입니다.하지만 그 소문으로 인해 또 다시 친구를 잃게되고 학교 생활이 힘들어 질까봐 너무 두렵습니다. 제가 그 애들한테 뭘 잘못했길래 누명을 씌운걸까요?? 정말 그 애들한테 물어보고 싶습니다. '너희는 학교생활 잘 하고있는 애 괴롭히는게 좋니?'라고요. 이제 봄방학 하려면 5일 남았는데 그 동안 아무일 없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학교생활 열심히 잘 하고 다시는 이런일 일어나지 않았으면해요. 정말 너무 힘들고 걱정이 되요.. 제 주제에 웃기지만 위로 한마디라도 해주실수 있나요..? 그러면 너무너무 힘이 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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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lvklang
· 8년 전
안타깝지만, 그런 억울한일이 살아가면서 몇번이고 또 일어날꺼에요. 이번이 끝이 아니에요. 아마 온 세상이 날 미워하고 있는 것같고 내가 발디딜 곳은 어느곳에도 없는 것 같고 너무 무섭고 쥐죽은듯이 숨어있고 싶겠죠. 저도 그랬거든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사람들은 별 생각이 없어요. 그냥 미워하고싶은 감정을 어디에든 표출하는거에요. 그걸 무서워하지 않도록 애써보세요. 그래야 그 공격의 표적에서 벗어날 수 있거든요. 님이 해명을 하고싶어도 그럴 기회는 잘 오지 않죠. 사람들이 소문의 진실여부를 궁금해하지 않으니까요. 와서 그게 진짜냐고 물어보면 좋으련만. 그러질않죠. 그저 뒤에서 수근거릴뿐. 그럼 마음 단단히 먹고 본인이 본인의 편이 되어줘야해요. 잘못한게 없잖아요. 걔네에게 그만하라고 화를 내든 무시하든 뭘하든 다 좋아요. 본인은 떳떳하니까 스스로 토닥거려주는게 중요해요. 그래야 거짓자백을 하지않고 끝까지 내편이 되서 견딜 수 있는 용기가 생겨요. 이 댓글이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네요. 본인이 당당하게 버티고 있으면 어느새 학교생활도 조금씩 나아질거에요. 지금이 지옥같겠지만요, 꼭 이겨내세요. 비록 어플에서지만 응원할게요. 지지마세요. 그런 애들한테 지지마시고 견뎌내서 꼭 좋은친구들과 함께하는 학창시절을 보내시길 기원할게요!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