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도 비가 많이 온다니까 조심하세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좋은 사람이 될 수 없어서 죽 고 싶다니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말인가싶지만 내가 그러네 지금...
생전 처음 배우는 분야를 학원에서 배우고 프로젝트 준비하고 있는데 강사가 취업할 주종을 먼저 정하고 그거에 맞게 생각하래요. 근데 전 아무리 생각해도 취업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안 드는 상태에요. 우울 때문에 미래를 생각해본 적 없기도 하고 그게 안 돼요. 그냥 가만히 있으면 안 되니까 숨 막힐 것 같아서 관심 있던 거 도전해본 건데.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다 전공 관련해서 온 사람들이고 저만 완전 입문자예요. 지금 이 분야로 경험해보고 싶은 것들 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그걸 할 시간은 없고 프로젝트로는 취업에 도움되는 걸 해야 한대요. 경험이 없는데 뭘 어떻게 해요...해봐야 어디로 갈지를 알지. 홍보할 때 초보자 얘기를 해서 들어온 건데 저만 초보자네요ㅜㅋㅋㅋ 진짜 그만둘까 고민 중이에요. 이것저것 해보고 싶었던 관심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어서 슬퍼요. 그래도 아직 해보고 싶은 게 있는 상태일 때 그만두고 얼른 제 단계에 맞는 연습과 복습을 해야 할지, 잘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어거지로 못한 결과물 내놓을지. 속이 답답해요. 배우는 건 좋은데 복습할 시간도 없고 빡세고...이미 할 줄 아는 상태이고 그냥 포트폴리오 만들러 온 사람들이 많네요. 지금 그만두면 수료증 못 받는데...솔직히 제가 중간에 못 버티고 그만둘 걸 각오하고 할 수 있는 만큼만 최선을 다해보자 하고 들어온 거라 크게 미련 있지는 않아요. 속상하고 강사 태도는 짜증나고 주제 못 정하고 있어서 답답하고... 힘들어요
강사랑 안 맞는데 그렇다고 그 사람이 나쁜 건 아니고 말 때문에 기분 나빠도 다들 참고 사회생활하니까 저도 그러고 싶은데 그 사람의 태도나 말투, 비언어적인 것들에 자꾸 감정이 폭발해서 혼자 속으로 삭히고 진정하는 데에 오래 걸리고 힘들어요.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아 보이고 가끔 서운한 티 내면서 강사 없을 때 그 사람이 이렇게 말했어~하고 말하는 게 다인데 저는 분노가 폭발하고 피해의식과 온갖 게 다 올라와서 힘들어요...강사가 싫은 걸 완전히 감추기가 어려워요 진짜 사회생활이 안 되는 것 같아서 막막하고...그냥 ..상담을 더 오래 받으면 해결이 될까요...힘들다
비 예보가 있으니까 조심하세요
큰 고비였나. 지난 4개월이. 그래서 살라고 이러는 건가요.
현재가 잘 풀릴 때면 세상에 별 감흥이 없다. 머리 속은 언제 그랬냐는듯 고요해지고 나는 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지 않는다. 보통은 이런 것인가. 잘 풀리지 않을 때면 모든 것이 비극이다. 밥을 먹고 눈을 감고 일어나고 책을 펴고 길을 걷고. 지나치는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 표정, 행동 하나 하나가 악몽이다. 나는 언제나 눈을 감으면 내 목을 조르는 상상을 한다. 누군가 내게 댓글로, 죽는 것보단 병원에 가는 것이 낫다고 한 적이 있다. 그 이후로 나는 내게 두 가지 옵션이 있는 것 같다. 죽는 것과 약을 먹는 것. 나는 낙인이 두렵다. 이게 언젠가 내 걸림돌이 될까 두렵다. 하지만 겁을 먹고 정신과에 가는 것을 미루게 된다면 내가 죽을 것을, 혹은 그만큼 괴로울 것 같다고. 언젠가 내게 감당 못 할 비극이 찾아온다면 나는 고민하지 않고 시행할 것이다. 그게 나의 가장 큰 두려움이다. 밤에는 고요하고, 나는 부정해온 쾌락을 갈구한다. 머리 속이 조용했으면 좋겠다. 지금처럼.
동생이 기분 안 좋아서 투덜거리고 짜증내는데 옆에서 기분 풀어주느라 이것저것 해주는 엄마를 보며 마음이 심란해졌어 안그래도 편찮으신 엄마 부려먹는 동생이 짜증나고 동생 말을 들어주는 부모님도 답답하고 근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라 내가 저런 경험이 없어서 저 상황이 질투나는건가? 나도 되게 사랑받고 자랐었고 애정표현도 많이 받는데 막상 아플때나 기분 안 좋을때 부모님의 반응이 어땠는지 기억이 안나 그래도 날 챙겨주긴 하셨지만, 여러번 무슨일 있는지, 몸은 괜찮은지, 해줄건 없는지 물어보셨던 기억이 잘 나질 않더라 내가 자해흔 들킨 뒤로 내 상태에 관해서는 입을 닫아서 부모님께서 당연히 반응이 다르실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한편으로는 조금 서러운것 같아 내가 아팠던 만큼 동생도 아프길 바라지는 않아서 오히려 이 상황이 다행스러운 일인데 한편으로는 서럽고 미워서 방해하고 싶기도 해
설레고 싶고 두근거림을 느끼며 사랑에 빠지고 싶다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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