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5년차 들어왔네요. 학교에서 만나 2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스트레스|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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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결혼한 지 5년차 들어왔네요. 학교에서 만나 2년의 연애를 하고 다정하고 세심하게 신경써 주고, 배울 점이 많은 남편을 만나 결혼했습니다. 결혼 초 부터도 남편의 예능과 게임 문제로 종종 싸웠습니다. 전 남편이랑 알콩달콩 지내고 싶은데 남편은 저와 있는 시간보다 게임과 예능 시청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 빈정 상한 적이 많았네요.. 그 일로 뭐라 하면 그 때 뿐. 또 똑같은 행동의 반복이고요. 알죠, 일에 치이니 자기 만의 시간도 필요하단것. 그래서 어느 정도 참고 넘어가고 저도 다른 일에 더 열중하면서 시간을 보냈던거 같아요. 2세문제도 사실 저의 경제 여건상 힘든 건 알지만, 제가 너무 아이를 갖고 싶어 닥달했지만, 남편은 성욕이 없는지 제가 하자는 말을 하지 않으면 일체 관계를 가지지 않는 편이었어요. 물론 말을 한다고 해도 다 하는 건 아니고, 짧게는 한달에 한번, 길면 3달의 한번 꼴이었죠. 여튼 출산후 육아로 인해 전업주부가 되면서 쌓이는 불만이 많아지더라고요. 부서 이동에 진급년이라 다른 사람들 눈치보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것도 이해하죠. 그래서 본인의 시간이 필요하겠죠. 아이를 갖자고 한 것도 저이니, 뭐라 할 말도 없지만 육아 참 힘들더라고요. 남편은 아침에 나가 새벽은 되야 집에 들어오고, 주말도 똑같이 출근하고요. 그나마 좀 일찍 들어오는 날은 오락과 예능이고. 이젠 이야기마저도 형식적이고, 부부 관계는 언제 했는지도 모르겠고, 집안일은 화를 내야 겨우 한번 해 줄까 말까하니, 짜증이 나더라고요. 그럼에도 다른 사람들은 일절 안 도와주는데 자기는 잘하는 거라하고, 아기 있는 집은 원래 관계 횟수가 적으니 우린 평균 아니냐며, 아이 좀 돌봐달라하면 동영상 틀어주고 소설보거나 게임하고, 가끔 밥을 해서 차려주는 소소한 일은 기대도 못하고, 시켜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네요. 왜 그러는 지는 이해를 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왜 이러고 살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며칠전엔, 권태기 같다고 하니, 권태기라면 소 닭 보듯 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으니 아니라고 말하며 그냥 하던 게임을 하더군요. 하루에 하는 스킨쉽은 퇴근 후 한번 포옹, 한번 뽀뽀 (키스x) 가 다네요. 전 그냥 가정부로 보이는 걸까요? 요샌 하는 것마다 다 안좋게 보이고 짜증나고 화나서 하루에 몇 번을 이혼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너무 제 생각만 하는 건가요? 회사 생활이 힘든 남편을 더 이해해줘야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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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roblem
· 7년 전
진지한 상황을 만들어서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는거 어떨까요 글쓴이님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뭐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마음 그대로를 진심을 다해서 솔직하게 남편한테 전부 털어놔보세요 그리고 자기만의 시간을 얼마나 갖을건지 집안일은 어떤건 누가하고 어떤건 누가 할건지에 대해서 확실하게 정하세요 남편이 일을 갖다와서 힘들어 보이거나 힘들어 하면 조용히 가서 안아주기도 하시면서 서로를 이해하다 보면 좀 더 좋은 부부사이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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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le
· 7년 전
혹시 이런 방법은 써 보셨나요? 이쁜말로 구슬리고 잘한다잘한다 칭찬하고 뭐 해주면 고맙다고하고 이렇게 사근사근 대하는거요. 저도 갓 시작해서 큰 효과는 아직 모르겠지만 ..혹시 모르니 한번 시도라도 해보심이ㅠ.. 남자는 애라잖아요..하는 행동이 내 맘에 안들지만 애같은 사람이 돈이라도 벌어오니 얼마나 대견하냐 이런 마음가짐으로 살고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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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w0vv
· 7년 전
아닐걸요.. 그건.. 저라도 좀 화날것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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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me0914
· 7년 전
육아는 남자가 돕는게 아니라 같이 하는거예요. 누가 보면 혼자 애낳은 건줄 알겠어요. 남편이 배려심이 없다고 봐요 전. 윗댓글에 남자는 애라는 말로 위안을 삼으려고 하시는 걸 보고 기가 칬어요. 남자는 남자예요 애가 아니라. 애라면 기저귀라도 차고 있겠죠. 여자보다 정신연령이 어리다? 아이같다? 순 개 뻥입니다. 그렇게 힘든 삶에 육아니 집안일이니 치여 사는 여자들 스스로 타협하게 만들어주는 말인거예요. 애초에 아내인 글쓴이님의 말을 가볍게 넘기는데 제대로 들어주기나 할까 저는 잘 모르겠어요. 남편이 돈을 벌어오니까... 전 그말 아빠한테 듣고 살았거든요. 남은건 상처밖에 없더라고요. 스스로 기계를 자처하면서 내가 가장이야! 라고 제대로 말한번 섞지 않는 아빠를 뒀던 사람인지라 내 아빠가 날 귀찮아 생각하고 소통하려 들지 않는다면 당연히 커가면서 관계도 나빠지겠죠. 화를 내보세요. 남편분도 경각심을 가져야죠. 평생 저런 태도를 취하는 남편이랑 산다면 남는건 후회랑 상처예요. 아내분이 배려하시는 만큼 남편분도 당연히 해야할게 있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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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khee127
· 7년 전
제글인줄알았네요..저희남편이랑 같아서 더욱 씁쓸하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