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린시절부터 아***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장녀|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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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나는 어린시절부터 아***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우리 아***는 특히 장녀인 나에게 지나치게 큰 기대를 걸었다. 그 기대에 못 미치면 심하게 화를 내거나 체벌을 하셨다. 아마 우리 아빠는 내가 서울대를 갔어도 화낼 사람인 것 같다. 아빠는 나의 모든 것을 간섭하셨다. 용돈을 어디다 썼는지, 남자친구의 조건이 어떤지, 내가 외출하면 누구를 만나는지, 옷을 짧게 입지는 않는지, 성적이 어떤지, 대기업에 취직하는지, 돈을 얼마나 모아뒀는지 등등 아빠가 너무 미웠다. 칭찬은 한 번도 해준 적 없으면서 지적만 하고 화내는 아빠가 너무 미웠다. 나 고등학교때 직장을 은퇴하고 엄마 혼자 뼈빠지게 돈벌게 만든 아빠가 너무 미웠다. 내 의견같은건 전혀 존중해주지 않고 무조건 아빠의 의견만을 관철***려는 그 태도가 너무 미웠다. 아... 그런데... 그런데... 내일모레면 서른이 되는 그런 비스무리한 나이가 되니 우리 아빠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니었다. 아빠는 사회생활에서 너무 더러운 꼴을 많이 당해서 사랑하는 딸만은 더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삐뚤어진 표현으로 나를 아프게 감쌌던 것이었다. 우리 아빠는 은퇴 후 구직활동을 안한 게 아니라 너무 심한 대우를 받다가 회사에서 짤린 충격에 어디다가 말 하지도 못하고 그 불안한 마음을 고스란히 다 표출했던 것이었다. 아직도 우리아빠랑 가끔 싸울 때가 있지만 난 우리 아빠가 너무 안쓰럽다.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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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iss
· 7년 전
너무 이쁜 딸이셔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