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대화가 안되요 ㅠㅠ 어떤 사람이냐면 5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사회생활|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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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남자친구와 대화가 안되요 ㅠㅠ 어떤 사람이냐면 5살때 엄마가 자기를 버리고 집을 나가셨데요 아***는 재혼하시고 자기랑 친누나는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네요 그래서 학창시절 일진인 친구나 형들이랑 놀아서 중학생때 담배를 배웠는데 자기가 담배 냄새가 싫고 폐가 썩을까봐 한번에 딱 끊더라구요 근데 담배 생각이 너무 나면 두달이나 하루 이틀 피다가도 건강에 안좋다 생각되면 한번에 끊어버리더라구요 그런 절제력이 너무 멋진 사람이에요 지금 나이가 30대 초반인데 집에서 일을 해서 밖에 나가서 사회생활을 아예 안합니다.. 친구도 안만나고 가족도 안만나고 연락도 잘안하고 이유를 물어봤더니 어릴때 자기가 친구 잘못만났었다고 다 부질없다고 만나서 술쳐마시고 담배피고 노래방 같은데서 여자 불러서 놀고 그런거 다 헛짓거리라며 자긴 안만난다그러네요 제가 모임나가는것도 그래서 안좋아하더라구요 이런 철학은 좋은데 남자는 사회적동물인데 좀 걱정스럽기도 하고 특이하다 생각도 들어요 .. 무뚝뚝해보이기도 하고 필요한일 없으면 가족에게 연락을 굳이 할필요가 없다더라구요 그래서 설이나 추석때도 안가고 집에 혼자있어요 유일하게 외출할때는 일주일에 한번 사우나가고 쓰레기 버리러가거나 편의점 잠깐 갔다오거나 고양이 산책가끔 시켜줄때 빼고는 안나가요.. 데이트도 한번도 밖에서 해본적이 없네요 ㅠㅠ 오빠네 집에서 영화보고 밥해주고 고양이랑 놀구 뉴스보고... 그리고 자기관리를 굉장히 잘해서 몸관리도 하고 건강도 챙기고 추리닝이라도 깔끔하게 입고 밖에 잠깐 나가는거라도 항상 깨끗하게 입고 나가고 집안일도 꾸준히 거르지않고 항상 방닦고 먼지 다 닦고 고양이 털이랑 똥도 매일 치워주고 씻겨주고 엄청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잠도 딱 잘만큼만 자고 일어나서 일하고 뉴스도 항상 챙겨보고 그래요 집에만 있거나 누가 ***않으면 그러기 힘든데 누가 있든없든 집에서도 자기 관리 열심히 하는모습이 너무 보기 좋고 멋있어요 그런데 저랑 눈 마주치면서 대화를 안합니다 ㅠㅠ 눈을 오랫동안 잘 못마주치고 맨날 컴퓨터만 보고있고 고양이한테는 애정표현많이 하는데 저한테는 별로 안해줘서 제가 섭섭해하면 징징이라그러고 ... 대화하려고하면 다알아 다알아 하면서 넘어가려고하고 귀찮아해요 .. 그리고 본인이 자기관리를 하니까 제가 잠 많이 자는것도 싫어하는데 저는 몸이 안좋거나 생리주기 오면 잠이 엄청오고 피곤한데 그걸 이해 못해주네요ㅠㅡㅠ 제가 요리 하는걸 좋아해서 오빠한테 밥해주고 그랬는데 오빠가 너무 당연한듯 오빠네 가면 밥하라그러는게 속상해요...ㅠㅠ 제가 속상하다 내가 식모도 아니고 그렇게 얘기하면 하지말라고 하는데 좀지나서 넌 밥아니면 하는거 없잖아 이렇게 말하는거에요 예전에 자기누나는 삼시*** 정성스레 차려줬다고 하면서 그래서 제가 너무 속상해서 그럼 누나한테 해달라그러라 했더니 미안하다고 자기가 멍청해서 실수했다고 그러길래 넘어갔는데 그런 생각이 계속 머리에 있는게 느껴져요 ...밥해주면 고맙다고 안하고 밥먹을때 티비보면서 먹고 저랑 마주치고 먹지 않아요 ... 맛있다고는 하는뎅...또 다먹고 나면 배부르다고 체했다 그러길래 요리 해주기도 그렇고 안해주면 요리하라그러고 요리하고 있을땐 연기난다고 연기 안빠진다 계속 궁시렁 거리고 막상 다 차리면 또 다먹고 체했다그래서 제가 참 답답해요 ㅠㅠ 무슨 애도 아니고 진짜.. 제가 스킨십도 좋아해서 오빠한테 뽀뽀하고 안아달라고 하면 저리가라 그러는것도 속상하고 이해가 안가요 ㅠㅠ 정말 꺼지라는 듯이 저리가 이래서... 귀찮아하고 그래서 상처받아 맘이 아파요 근데 자기가 심심할때는 와서 안아주고 뽀뽀하긴하는데 제가하려하면 엄청 차가워요 ㅠㅠ 6개월 정도 만났는데 사랑한다는 소리도 한번도 못듣고 오래떨어져있어도 연락도 잘 안하고 무뚝뚝해서 제가 속상해서 얘기하려고 하면 자꾸 피해요 ..귀찮아하고 징징거린다하고 그래서 제가 이건아니다 싶어서 그만만나고싶다 집에 가겟다 하면 눈물까지 그렁거리면서 처음엔 막 붙잡고 못가게 하더라구요 세번정도 그랬는데 세번다 집에 못가게하고 막고 잘못햇다 미안하다 고치겠다 하는데 안고쳐요 여전히 저 하녀대하듯 집안일 ***거나 말하거나 애정표현은 점점더 줄고 그러네요 ㅠㅠ 저도 오빠가 싫어하니 애정표현도 안하게되고 맨날 토라져있게 되고 악순환이라 너무 힘들어요 그래도 오빠가 좋은게 제가 싫어하는 음식물 쓰레기 치워주는거 항상해줘서 너무고맙고 제가 고양이 알러지있어서 오빠가 항상 고양이털 치워주고 제옷에 묻어있으면 떼어주고 저 장보러갈때 춥다고 옷사주고 제가 궁시렁댄말 그래도 다 맘에 담아두고 신경써주고 제가 기관지 안좋아서 기침하면 영양제들 배즙 사 먹여주고 챙겨주고는 하는데 ㅠㅠ 알다가도 모르겟어요 .. 지금도 연락도 계속 안해줘서 너무 속상하네요 처음엔 막 엄청 연락하면서 빨리 자기 집에오라그라고 애기 인누왕 우쮸쮸 해주고 하트엄청 날려주고 그랬는데... 지금은 안그러네요 제가 떠나야 하는건지 대화도 안되는데.. 제 방식이 잘못된건지... 모르겟어요 일도 손에 안잡히고 전에 사귀던 남친이랑 너무 달라서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겟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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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wee
· 7년 전
남친이 고양이 같네요ㅎ 자기 동굴 안에 숨어 있는 모습입니다 아마 분리불안은 님이 아닌 남친이 더 하지 싶은데 나 떠날거야! 보다는 언제나 옆에 있어 준다는 안심이 우선이지 싶네요 안전한 베이스 캠프 같은 거. 저런 사람들은 상실의 가능성이 보이면 오히려 감정을 차단시켜 버리니까요 지금 상황이 계속 갈수도 있으나 제가 보기엔 과정인 거 같습니다 하필 그 과정에 님이 만나 고생하는 듯한데 여튼 제가 보기에도 혼자 감당하기엔 버거워 보이는군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기 바랍니다 참고로 남친같은 분은 가만히 뒤에서 조용히 지켜봐주면 어느 순간 자기가 먼저 돌아봅니다 그때까지 기다리자면 꽤 오래 걸리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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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moowee 아 ㅠㅠ 너무 감사합니다 남친이 전문가 상담 머 이런거 하자하면 싫어하고 이상하게 생각할까봐서요 안그래도 밖에 안나가고 친구 가족도 안만나는사람이라.... 옆에 있어주고 싶은데 옆에있음 너무 하녀대하듯 할때도 많고 제 자존감이 너무 낮아지는거같기도하구 ... 사랑하니까 제가 기다려줘야겟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