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고2때 대인기피증과 사회공포증 때문에 반에서 혼자 어울리지 못해 겉돌며 지내고 등교할때도 너무 심하게 긴장해서 한학기만 마치고 자퇴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좀 속상하다
학교 다니는 학생들 보면 너무 부러워
친구들과 팔짱끼며 하교하는 모습도 부러워
학교다닐때 혼자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때 내게 다가와준 친구가 하나있었는데 알고보니 돈때문에 접근한거였더라
그래서 돈도 많이 뜯기고 다른애들까지 날 만만하게 보기 시작하더니 옷도 맘대로 빌려입고선 안돌려주고.
여름방학 끝나고 개학날가는 학교,
너무 가기싫었는데.. 교실로 들어가 내자리에 앉자마자
애들이 삿대질하며 이*** 존재감이 너무없어서 온지도 몰랐다며 웃는데
눈물참느라 죽는줄았다
그때 이런 생각이 들더라
나도 싫고 애들도 날 싫어하는데 굳이 다닐필요가있을까
결국 그날 부모님께 진로 핑계대며 자퇴했다
자퇴하고 외로움도 많이타고 방황도 많이해서 한동안 자기혐오에 빠져 자해도 심하게하고 무기력해져서 굶는 바람에 오키로씩 빠졌었는데
자기혐오에서 빠져나오기까지 4달정도 걸렸던것같다
자살계획까지 해놓을정도로 힘들었었는데 어디 털어놓을데도 없고.
새해에는 새로운 맘으로 가족과 함께 새출발을 하고싶었는데 가족들이 나빼고 모두 피해자 신분으로 경찰서가는 바람에 혼자보내서 배로 외로웠던것같다.
뭐 지금은 잘지내지만 대인기피증과 사회공포증은 여전하고,. 근데 가끔가다 그때 생각만하면 너무 괴롭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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