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카페의 글들을 읽다가 생각이 나서 적어 봅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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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마인드카페의 글들을 읽다가 생각이 나서 적어 봅니다.... 저에겐 초등학교 5~6학년 때? 친해진 친구가 있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성격이였기도 하고 워낙 괜찮은 아이라 다른 중학교가 됬어도 시험이 끝나면 항상 만났던 친구 두명 중 한 명이에요. 성격은 시원시원하고 털털하고 그냥... 정말 편하고 그런 친구였어요. 그런데 같은 중학교에 사이가 안좋은 애가 있었나 봐요.. 심지어 일들이 점점 커진 것인지.... 그 학교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제 친구이 대해 좋지 않게 생각했던거 같아요. 그리고 다툼도 많았고.. 얘기를 들어보면 제 친구는 잘못을 하지도 않았던거 같은데.. 친구도 저랑 만날 때마다 싸운 얘기들만 했고... 근데 친구가 말할 때 되게 재밌게 돌려 말하고 항상 웃으면서 얘기해서 저는 그렇게 큰 일인지도.... 마음 고생 심하게 하고 있는줄 몰랐어요.. 때는 중3.. 오랜만에 연락을 하려 했는데 톡도 문자도 받지 않더군요... 바빠서.. 무슨 일 있어서 못보나보다 했는데... 그렇게 몇 달이 지나고 우연히 같은 초 친구랑 얘기를 했는데.. 전화며 sns며 다 끊고 이사를 갔다..라고 하더라구요.. 잠수를 탔다고 표현해야 할까요? 아무튼.. 행방을 아는 친구가 없을 정도로 관계란 관계는 다 끊어버리고 사라졌습니다.. 그 사실을 알았을 땐 큰 충격울 받았고 친구로서 너무 미안했습니다.. 생각할 때마다 너무 미안하고 보고싶고.. 눈물도 나려해요.. 여전히 자주 기억이 나고 또 보고 싶지만 연락할 방법이 없고.. 그 때로 돌아간다면 더 진지하게 들어주고 위로해 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요.. 언젠가 만나게 된다면 잘 못 알아줘서 이해를 잘 못해줬어서 미안했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네요.... 정말... 그 친구만 생각하면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보고싶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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