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8년 전
요즘따라 많은 고민이 자꾸 생겨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도 없고 사귀어 본 적도 없는 남자인데요..
왜 그러는 지 모르겠지만 계속 중3 때 한 이성친구와 있었던 일들이 떠오르더라고요..
10년도 더 된 일인데ㅜㅜ
그 친구가 가끔 수업이 끝나거나 친구들이 없을 때 업어달라 그래서 몰래 업어주고 전신거울 앞에 나란히 서서 팔짱을 끼며 제 키를 가진 남친 사귀고 싶다는 등.. 뭐 이런저런 얘기를 했던 기억들이요..
그 때 당시에 친구가 뭐 잘 못 먹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요즘 따라 그 때 나를 좋아 했나..? 라는 생각도 들고 걔랑 사귀었으면.. 어땠을까?? 만나고 싶다.. 보고싶다.. 만약 사귀었다면 스킨쉽도 하고 그랬지 않았을까..? 이렇게 바뀌어 가더라고요ㅜㅜ
한 편으로는 이게 첫사랑 인 가 싶기도 하고 10년도 더 된 기억을 떠올리며 그 때 사귈 걸.. 하는 제 모습이 너무 싫기도 하고요..
연애나 사랑의 감정보다는 제가 앞으로 살아 갈 생각을 더 해야 하는데 이런 생각만 하는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네요..
이런 모습이 혹여나 문제 있는 모습인지도 궁금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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