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나이가 어린 학생이에요 저는 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인|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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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나이가 어린 학생이에요 저는 거짓에 빠져버린 사람같아요 부모님께도 거짓말을 대놓고 하고 인터넷상에서 제 모든 존재를 숨겼어요 제가 더 어렸을때만 해도 안이랬는데 대인관계가 흐트러지니 인격도 이상해지고 폰만 붙잡고 발견한 채팅앱을 찾았어요 그 랜덤채팅같이 ***만 있는것들 말고 그냥 같이 노는것? 무엇인지 말씀은 못드릴것같아요 그냥 여러분은모르셨으면 좋을것같아요ㅠㅠ 별로 알아서 좋은게 아니라서.. 하여튼 그 앱에서 저는 제 모든 정보를 속이고 심지어 얼굴마저.. 저 이정도면 범죄를 너무 많이 저지른거같아요 하루웬종일 폰만 붙잡고있고 그냥 루저 같아요 저를 모르는 다른존재들에게 제 정체를 속인체 친하게 지내고 이건 아니다 싶어요 제가 어릴적 마트에서도 작은 물건하나를 훔친기억이있어요 호기심에 그랬는데 지금은 그가게이름도 기억이 안나요 세번정도 그랬었어요 거기에다가 이젠 하루종일 그앱때문에 폰만 붙잡고있어서 가뜩이나 안좋은 시력 더 나빠지고 머리도 아프고 공부도 하나도 못했어요 지금은 부모님하고도 사이가 안좋아요 이 새벽에 너무 걱정이 되서요 저 이러다가 정말 범죄자가 될것같아요 지금 온갖감정이 저를 휩싸요 그냥 사실대로 말하고 인터넷에서의 문제를 일단 해결하려하는데 차마 용기가 안나요 제가 없을때 욕을하고 실***까봐 그거라도 정리하고 나면 한결 가벼워질것같아요 너무 걱정되고 제 자신에게 실망하고 죄책감들고 너무 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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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ent77
· 8년 전
자신이 생각하기에 옳다고 느끼는 걸 하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댓가를 두려워 하시는 것 같아요. 냉철하긴 하지만 사람은 자기가 뿌린대로 거두게 되어있습니다. 스스로에게 죄책감과 실망을 더이상 느끼고 싶지 않다면, 도망치지 말아요. 거기서 멈춰요. 스스로가 저지른 과오와 실수들로부터 그만 도망치세요. 외면하고 또 무시할수록 도망의 그림자만 길어질 뿐이에요. 스스로가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면 그것도 멈추고 이제 현실을 받아들이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저지른 과오와 실수들로부터 도망치지 않고 댓가들을 받아들이는 것, 그게 성장의 시작입니다. 성장통이 아프다고 키 크는 것을 포기 할 것인가요? 병원이 무섭다고 치료를 안 받으실 건가요? 용기가 없다면 만들면 되는 겁니다. 처음부터 용기 있는 사람은 없어요. 작성자님이 모든 과오들을 바로잡기 위해 부모님과 주변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사실을 내뱉는 그순간을 우리는 용기라고 말합니다. 도망치지 마세요, 멀어지지 마세요. 아직 늦지 않았어요.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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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silent77 좋은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