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때 왕따를 당했습니다. 매일 자해를 하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초등학생때 왕따를 당했습니다. 매일 자해를 하고, 극심하게 우울해질때면 자살시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해중독,불면증,우울증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하루하도 자해를 하지 않으면 버티기 힘든 몸이 되어버린거죠. 처음엔 제 탓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모든게 다 제탓처럼 느껴졌습니다. 저는 언제쯤 이걸 떨쳐내고 괜찮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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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가 달렸어요.

marssa0904

· 7년 전

저도 초등학교 중학교 때 왕따를 당했습니다. 더럽다며 피했고, 지나가며 수군거리기만 하면 다 저에게 하는 말인 것 같았죠. 그런 제가 멀리 떨어진 고등학교를 가게 되고 깨달았습니다. 전혀 그건 제 잘못이 아니었어요. 고등학교 친구들 사이에서는 흔히 말하는 인싸로 지냅니다. 왕따에서 인싸까지. 제가 한 일은 그저 멀리 떨어진 고등학교에 가고, 친구, 주변환경이 바뀐 것 뿐이었습니다. 분명 당신의 잘못이 아닐 거에요. 그냥 그런 사람을 만났을 뿐이죠. 운이 안 좋다. 똥 밟은 셈 치고 똥 치워버리세요. 똥을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한답니까. 하고 생각해버리세요. 힘 내세요. 꼭! 기억하세요.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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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싫어서 이 삶을 끝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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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있던 설움이 도망가고 싶었나보다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머무르고 멈춰있기에 감정들이 뒤섞여 나올수 없어서 도망가고 싶었나 갑작스러운 말 한마디에 벅차 오를만큼 눈물이 나서 도망가고 싶었구나

세상이 완전히 달라져 보이데요 이 글을 무심코 읽고 지나치는 분들 중에 혹여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다면 저와 같은 경험을 하게 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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