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 자신에 대해서 잘 몰라요. 내가 어떤 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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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저는 제 자신에 대해서 잘 몰라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이 되고 싶은지.. 사실, 저는 이루고 싶은 꿈이 있어요. 하지만 그 꿈을 위해 노력해야 할 부분이 너무나도 많고 정말 많이 힘든 것도 아는데, 뭐가 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고 한 건 제가 그 노력과 힘든 부분을 감당할 자신이 없는 건지도 몰라요. 저는 처음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생겨서 좋아했었는데 그것도 마음대로 못하니깐 너무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 될지 너무 막막하고 가늠이 안돼요. 저는 자신감도 없고 자존감도 낮아요. 누군가와 나를 비교하기 바쁘고 나를 깎아내리기 바쁘고.. 그게 일상이 되다보니 이젠 제가 한 없이 작고 하찮은 가치가 없는 인간이라 생각이 들어요. 가끔 그냥 이 세상에서 없어지면 지금 갖고 있는 불안한 감정과 걱정들, 힘든 모든 것들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까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아 내가 죽으면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없이 마음 편하겠지?' ***같은 생각이란 걸 알지만 정말로 편해질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나보다 훨씬 더 많은 힘든 상황들을 겪은 사람들도 저렇게 웃으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난 지금 뭐하고 있나..' 그런 생각이 들때면 내가 더 힘내서 일어나야 하는데 의지가 부족한 것도 있고 자신감도 없다보니 주저 앉을 수 밖에 없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제가 좀 더 '세상에서 살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정도로만 느껴도 뭐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또 모르죠? 사람 일이란게.. 어떻게 변할지 모르고.. 그냥 제가 자신감이 없어서 의욕도 없고 의지가 낮은 걸지도 몰라요. 자기가 이루고 싶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주변 친구들이나 지인분들을 보면 '와,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은 드는데 행동으로 옮겨지지가 않으니까 이런저런 핑곗거리를 만들고 안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제가 자존감이 낮아서 스스로 비하를 많이 해요. 그렇지 않고 사는 당당하게 사는 사람들의 관념이 부러워요. 전혀 남 시선은 신경 안 쓰는 .. 제가 저를 좀 피곤하게 만드는 스타일인 것도 같고 제가 더 의식하고 사는 부분이 있는것도 같네요. 특히 요즘들어 많은 고민에 휩싸여서 머리가 좀 복잡해서 뭐라고 쓴 지도 모르겠지만.. 긴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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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ing
· 8년 전
필자분이 이런고민을 한다는것부터 이미 가치있고 자존감이 높은거예요. 분명히 같은 느낌 받는사람은 많아요. 화를 자기자신에게 내는 사람도 많을거고요. 이런 고민을 해서 고치려는 부분부터 의미있어요. 고민을 한 자신에게 좀더 자신감을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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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routing 자신감을 갖고 싶어도 남이 보면 쟤 왜저래? 이런 생각을 갖고 저를 바라볼까봐 저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볼까봐 너무 무서워서 갖고 싶어도 가질수가 없어요.. 너무 많이 남한테 위축되어있고 시선을 의식하게 되는데 어릴땐 안 그랬는데 어느순간 그러다보니 지금까지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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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sqkqhek7
· 8년 전
글쓴이님이 자신을 신경쓸수록 모든게 어색하게 느껴질수있어요. 그리구 저는 글쓴이님이 신경쓰시며 다닌만큼 남들도 글쓴이님을 이쁘게 보셨을것같아요. 왜냐면 그만큼 노력했으니 이쁘게 보일수밖에 없을것같아오ㅎㅎ 꼭 해주고싶은말은 글쓴이님은 스스로를 가장 채직질하며 지내고있는것같아요. 나도 이상한 행동을 할수있고 못난점이 많은 사람일수도 있는데 늘 좋은사람, 가치있는사람일 수가 없어요 그러니 조큼만 마음을 풀고 자신을 받아들이면좋겠어요 늘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