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살 졸업앞둔 고3입니다. 오늘 제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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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안녕하세요 20살 졸업앞둔 고3입니다. 오늘 제가 가장 가고 싶어했던 대학에 떨어졌어요..예비도 흔히 우주예비라 불리는 답없는 예비 받고요..안정지원한 대학도 최초합 못하고 다 예비 받았어요(가능성 있는거).. 저희 집이 유독 학력좋은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다들 학력을 많이봐요.엄마가 결과를 보시고 "그러게 좀 잘하지 그게 뭐니"라며 계속 저를 비꼬셨어요..참다참다 저도 폭발해서 결국 밥상머리 앞에서 싸웠어요 저도 억지로 괜찮은척하다가 참기가 힘들더라고요..하 지금 제 자신이 너무 미워요 수능전까지 상승그래프를 그리다가 성적이 수능날 뚝 떨어지니까 죽고싶더라구요...친한 친구가 원하는 대학에 붙었다고 말했을때 진심으로 축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기도 하구요...전 진짜 왜 이 모양일까요 이럴꺼면 열심히 하지도 말껄이라고 나쁜생각도 드네요...저같으신 분 계시나요? 죽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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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nifmi
· 8년 전
저요 수능 등급이 모의고사 등급 보다 2~3등급 낮게 나와서 원래 가고 싶던 대학보다 훨씬 하향해서 썼는데 결과가 그닥 좋지 않았어요. 부모님 반응도 님과 비슷하기 제가 공부를 안 해서 성적이 안 나온 거라 하셨구요. 그런데 이번 수능 너무 어려워서 변별력이 부족한 편이었고 그래서 입시에도 변수가 너무 많았잖아요. 안 좋은 결과의 원인이 모두 본인에게 있다고 생각하면 너무 슬퍼지더라고요. 이번에 운이 안 좋았을 뿐이고 이건 능력 밖의 일이었다고 생각하세요. 수능 전까지 상승세였다는 건 노력을 하셨다는 거잖아요. 님은 할 수 있는 만큼 하셨고 입시 관련 변동 사항들은 님이 어쩔 수 있는 게 아니었으니까 엄마아빠 말 너무 담아두지 마시고 뉘예뉘예하고 넘겨 버려요. 정말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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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b6
· 8년 전
저도 딱 비슷한 상황이네요. 저는 사탐 하나 망해서 원하는 대학에 못 갔어요. 정말 눈 앞에서 놓친 기분이라 더 씁쓸하더라고요. 차선책으로 쓴 곳은 아예 맘에 안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마냥 기쁘진 않네요. 저도 예비 받고 기다리는 중인데 가망없는 번호는 아니라 추합기다리는 중이에요. 저희 집은 재수를 반대해서 안되겠지만 혹시 괜찮으시다면 다시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저도 맘 같아선 다시 해보고싶거든요. 아 그리고 저도 부모님이 제가 꼭 열심히 안한것처럼 말씀하셔서 속상하더라고요. 저도 그 맘 이해해요. 너무 우울해 하지 마시고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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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elyehj
· 8년 전
힘내세요.더 잘할수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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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nahdin
· 8년 전
여기분들 다 비슷하네요.. 저도 모의고사 후반까지 성장세 그리다가 마지막 10,11모의고사에서 하향세와서 수능에서 최저치를 찍고 하향지원했는데 일단 인지도있는대학은 다 떨어지고 하위권 국립대하나됬는데 기쁘기보다 착잡하고 내가 이러려고 일년 동안 그리했나 싶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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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hello
· 8년 전
저두 근대 친구들운 잘가고 내가 분명더 잘 했눈데 당일 실력은 안나오고 바꾼 학원운 사실 돈만 쳐 먹는데였음. 개 슬퍼 그래서 나눈 졸업식 가기 싫다. 내가 실패한거 같아서 나도 부모님앞에서 싸웠어 자취하면 노력하겠다고 하더니 그러는거 나 노력했는데 결과가 이모양이니 내 노력은 어디간데 사라진거야. 내도 이럴거면 왜 했을까 내가 학원선택을 잘못했음을 알았눈데도 인정하기 싫었어. 난 내가 선택을 잘못하지 않았을거라고 하면서 막 뭐 학원 이야기는 잘 못알아둗겠지만 너무 화나ㅠㅠ나는 그래서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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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ra4377
· 8년 전
재수생입니다. 솔직히 입시는 운입니다. 그쪽 잘못은 절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