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이있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머리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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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는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이있습니다. 그것은 제 마음속에 상처가 됬고 영원히 정착해버렸습니다. 긴 내용 감안하고 봐주세요.. 저는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머리를 잡아 뜯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어린나이에 어디가서 제 의사표현을 잘하지못하는 그런 답답한 성격을 가진 저는 어렸을때부터 남들앞에서 감정과 의사표현이 서툴렀습니다. 그로인해 혼자 끙끙앓곤했습니다. 부모님 조차 제 맘을 알아주지 못하니..그것 때문일까요 어린나이에 제 자신을 이기지 못하고 답답할때마다 머리를 잡아뜯기 시작해서 습관으로 굳어버렸습니다. 처음엔 티가 잘안났지만 갈수록 머리숱이 없어지니 부모님은 탈모인줄아시고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물론 전 말하지 않았죠. 그러다가 나중에 머리를 잡아뜯는다는 사실을 부모님이 아시고 왜 머리를 뽑냐고 물었습니다. 물론 전 말하지 못했죠.. 그때부터 머리에 시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님도 항상 스트레스가 많으셨겠죠. 그래서 전 죄송하단 말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바닥에떨어진 머리카락을 보시고 항상 절 혼내오셨습니다. 나는 이걸 바란게 아닌데.. 학교에서도 그나마 알고계신 담임선생님.. 담임선생님마저 절 많이 나무라셨습니다.. 그래도 전 항상 죄송하단 말밖에 할 수없었습니다. 머리상태는 나아지긴 커녕 더욱 악화됬고 저는 그것을 가리기위해 머리를 항상 머리띠나 모자로 가리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남자애들은 놀리고 친구들은 왜 항상 그런걸 쓰고다니냐고 묻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였습니다. 그럴수록 제 자신도 머리에 예민해졌고 대머리란 단어만나오면 혼자 움츠려들었습니다. 부모님은 절 심리상담소에 보내고 저는 약1년간 상담소에 다녔습니다. 하지만 그게 저한텐 더 스트레스였고 저는 처음으로 하기싫다 말했습니다. 그뒤로 서서히 안정을 찾고 6학년때 좋은 친구를 만나게되서 성격도 바뀌게되고 머리도 완치했습니다. 하지만 그 습관은 아직까지 남아있습니다. 고1인 지금 아직까지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을때마다 머리를 쥐어뜯게 됩니다. 학교에서도 같은 초등학교나온 애들이 아직도 왜 그땐 머리띠를 쓰고다녔냐 탈모였냐 그러면서 장난으로 말하는데 그말들이 저에겐 상처로 돌아오지만 저는 그냥 웃어넘깁니다. 이 얘기를 듣고 절 바라보는 동정의 눈빛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날 싫어할것 같아서 비밀이란 비밀을 다 털어놓는 친구에게조차 말하지않았습니다. 무엇보다 힘든건 난데.. 나를 혼만내는 주변사람들이 너무 싫고 밉습니다. 물론 주변분들도 힘드셨겠지만 젤 마음고생 심했던건 당사자인 나였는데.. 지금까지 위로 한마디 해준사람없었습니다.. 저 위로받고 싶어요.. 위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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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utyi
· 7년 전
괜찮아요, 지금까지 혼자 잘 견뎌냈네요 :) 모두 불안하거나 답답하거나 스트레스 받을 때 나오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요, 그게 보이냐 안보이냐일 뿐이지. 이상한게 아니에요. 부모님은 걱정하셔서 그런거일 테지만 그 방법이 엇나간거 같네요.. 힘내세요!! 습관은 슬슬 고쳐지길 응원할게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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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ittariussss
· 7년 전
처음 머리를 잡아 뜯을 만한 상황을 주지말지..심리상담소 말고 힘든일이 있었냐고 물어봐줬으면 좋았을걸. 그죠 저도 머리를 계속 잡아 뜯어가지고..ㅋㅋㅋ 머리숱이 줄어들었어요.. 그리고 비밀을 다 털어놓고도 이해해주는 친구라면 말해도 되지 않을까요 머리 뜯는 게 죄도 아니고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