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편은 아무도 없구나
저는 내향적이고 소심한 성격의 25살 남자입니다. 제가 초등학생일때는 형이, 22살때는 아빠가 돌아가셨습니다. 요즘 밖에 나가기도 싫어졌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가만히 누워있거나 잠을 자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가끔씩 돌아가신 아빠가 생각나고 형과 아빠가 살아계실동안 사랑한다는 말을 한번도 못해드렸다는 죄책감이 들곤 합니다 그 이후부터 나랑 친한 사람이 나를 떠나면 어떡하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왜 다 떠나가지? 라는 생각때문에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게 너무 무섭고 힘들어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이런 상황을 어느정도 알고있는 저의 친구도 저를 생각해서 사람을 소개시켜주려고 하지만 저는 매번 대답을 회피하곤 합니다. (최근에도 친구가 여자를 소개시켜준다고 했는데도 제가 대답을 회피해서 흐지부지됐습니다..) 그리고 사람 많은곳에 가는 것도 싫어하게 됐고 자신감..? 자존감..?도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고 외모에 대한 자기혐오도 약간 생긴 것 같습니다 저의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의 한마디 혹은 나의 한 마디로 끝날 수 있는 일방적인 관계
없어*** 걍 힘들다고 아무것도 안해도 힘들다고***나도이러기싫다고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지병 때문에 세상을 떠난지 2개월 반 정도가 지났습니다. 친구 장례식에 찾아갔을 때만 해도 제가 나름 심적으로 잘 버티고 있고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우울이나 무력감이 심해져서 힘드네요. 지방에서 살다가 대학 때문에 서울로 혼자 올라와 자취 중인 거라 얼굴을 보고 뭐라 이야기를 나눌 가족도 친구도 없고 설령 있다고 해도 이런 일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는 좀 어려운 것 같아요. 제 우울함을 상대방한테 옮기거나 나눠갖는 기분이고... 상대방을 감정 쓰레기통처럼 쓰는 느낌이고... 그냥 이렇게 말을 꺼내는 것 자체가 민폐같기도 하고... 원래 이런 건가요? 가까운 사람을 잃어본 게 처음이라 어떻게 이 기분에서 벗어나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키우기 전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절대 안 키울래요 제가 케어 다 해서 육아하는 게 너무 힘들어요 누가 칼 들고 협박한 것도 아닌데 전 왜 키우겠다고 이 짓거릴 벌인 건지 너무 죽고 싶어요 강아지 키우면 정신병이 다 나을 줄 알았어요 근데 더 심해져서 죽고 싶어요
오늘도 이렇게 끄적여 본다.. 엄마 내 마음은 이미 마음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찢어졌어 내 세상은 망가진지 오래됬어 엄마 정말 나는 나는 진짜 내가 진짜 너무 비참해서 나는 진짜 진짜 엄마한테 미안하고 사랑해 나 이제 진짜 안될것같아 나 이제 진짜 안되 더이상 안될것 같아
어쩔수없잖아 이정도면 남의사진을 봐도 계속해서 이야기해봐도 풀리지가않는거면 그냥 자해한번 해야하는거잖아
그냥 긋는게낫지않나 이정도로 괴로우면
누굴 죽여버리고싶을정도로 화가 치밀어오르는건 어떻게 다스릴 수 있나요 마주쳐야만 하는 사람이라 아득바득 참고있는데 이 분노를 해소하고싶어요...참 괴롭네요 누군가를 증오한다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