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제는, 아니 여지껏 남이였던 그리고 앞으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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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안녕 이제는, 아니 여지껏 남이였던 그리고 앞으로도 남이여야할 사람아 5살, 멋모르고 그저 어디 멀리서 일하고 있다고만 생각했어 하루에도 수십번 보고싶었지만 열심히 일하고 있을 당신을 생각하며 웃었어 "아, 나를 위해 노력해주는 사람이 있구나 나는 사랑받고 있구나." 10살, 멀리 일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다시 예전 같아 질 수 없을 거라는 것도 알고 있었어 그래도, 하지만 이라는 마음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척 당신의 손을 잡아 끌었어 13살, 아무것도 모르는 척 웃어보이기엔 너무 커버렸고, 괜찮은 척 웃어 넘기기엔 아직 너무 어렸던 나는 눈을 감고 당신의 거짓말을 웃으며 받아들였어 15살, 어리다고 눈을 감기엔, 어리다고 모르는 척 하기엔 너무 커버린 나는 아직도 눈을 감고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어 거짓말이라도 좋았어,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얇고 여린 그 실을 끊어질까 두려워 힘주어 잡지도 못했던 나는, 그런 실이라도 좋았어 바보같고 미련하지만 그때의 나는, 어쩌면 지금의 나까지도, 그 가녀린 실자락이라도 붙잡길 원했고 원하고 있어 19살, 지금까지도 19살, 주저앉아 울어버리기엔, 모르는 척 웃어보이기엔 너무나 커버린 나는 이제야 당신을 놓으려 노력해보려해 이미 당신과의 실은, 너무나 가녀린 실은 끊어져 옅은 바람에 흩날리고 있지만, 나는 수년이 지나버린 지금에서야 당신을 끊어내려해 당장이라도 당신을 잡기위해 발버둥 치려는 손을 잡아 내리며 이제야 겨우, 당신을 끊어내려해 과거에도, 현재에도, 앞으로의 기나긴 미래에도 남이였고, 남이고, 남이여야할 사람아 단 한번도 놓지 못했던 사람아 이제, 이제서야 당신을 놓으려해 사랑했고, 미워했고, 원망했고, 또 사랑했던 사람아 여지껏 없었고, 지금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사람아 정말 많이 사랑했고 원망했어 단 한번도 내뱉은 적 없지만 정말, 정말 많이 사랑했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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