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친한 친구 3명에게 버림받은?일로 소심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인|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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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중학교때 친한 친구 3명에게 버림받은?일로 소심해졌는데요. 물론 생각해보니 제 잘못때문이었어요. 제가 그 때 성격이 정말.. 생각해보면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아이였거든요. 그 때 이후로 친구나 사람들이랑 걸어갈 때 맨 뒤에서 걷는 버릇이 습관처럼 되었습니다... 그렇게 아직도 소심하고 대인관계 어려운 21살입니다. 지금은 학교 동기가 말을 걸거나 이러면 살갑게 다가가거나 그러지 못하고 수다에 끼어들지 못하는 것 때문인지.. ㅜㅜ 제가 친하지 않으면 혹은 먼저 다가와주지 않으면 되게 친해지기 어려운 사람인거 같아요. 아마 남들은 그렇게 생각하는 거 같아요. 친해지기 어려운 사람?으로.. 소심한 성격이라 자유롭게 말하는 것에 제한도 스스로 두었구요... 혹시라도 남들이 상처받을까봐.. 아니면 나를 멀리할까봐.. 싫어하게 될까봐. 농담도 잘 못하게 되었고.. 주체적으로 선택을 해서 어디를 가자. 무엇을 하자. 무엇을 먹자. 이런 것도 정말 오래되서 친한 친구가 한명 있는데 그 친구말고는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 친구는 저와 다른 존공이고 학교도 달라서 자주 만나지는 못합니다. 이제는 물건을 빌리는 것도 잘 못하겠더라구요. 평소엔 말도 같이 안하는 사이인 동기들한테 나를위해 뭘 빌린다거나 이런게 잘 안되더라구요. 마음 불편하게 그럴바엔 하나 새로 사자. 이렇게...되버렸구요. 그렇게 대학교 1학년 1학기때까지는 밥을 같이 먹는 동기들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같이 다니는 인원도 많고.. 홀수인데다가... 몇날며칠 같이 밥을 먹어도 저는 얘기를 별로 안하거든요.. 살갑게 다가가지 못하니까요. 친하지 않으면 공감하거나 먼저 뭘 묻거나 이런것도 안하니까 저와 친한 동기가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 1학년 2학기때는 혼자가 되었습니다. 혼자이다보니 점심도 못먹게되었구요. 다른데에서는 혼자서도 먹어봤지만.. 다들 같이 먹는 분위기인 학교에서는 잘 안되더라구요. 사적인 얘기하나 털어놓을 친구 없이 1년이 흘렀습니다. 중간중간 조별활동, 모르겠는 과제, 정보공유등도 물론 없어서 끙끙 앓은 적도 많았습니다.... 정말 죽겠더라구요. 남들은 어떻게 했는지 궁금했고... 저도 대학생활 처음이다보니 이렇게 하는 게 맞는지.. 고등학교때까지는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게 있었으니까요. 답은 안나왔을지라도 공부라는 것을 매일해왔던 것이었으니까요. 전공과목은 생전 처음배우는 것이고... 게다가 디자인쪽이라.... 같이 하는 사람들과 공유해야만 하는게 있기도 하고... 실습할 때도 혼자 앉아서 모르는 걸 물어볼 친구도 없습니다.. 결국 교수님께만 물어보고 하는데.. 한계가 있더라구요. 실습도 정말 못해서..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학원을 다니는 이유도 혼자 다니는게 힘들어서 입니다... 전공과목 실습정도라도 혼자서도 할 수 있게 되면 스스로 떨어진 자존감도 올라갈 것 같고 그나마 외로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입니다. 자기 일을 잘 하는 사람이 멋있다고 느껴서요.. 혼자다녀도 소외되 보이거나 자신감 없어 보이지 않으려구 학원도 다니는데.. 아직도 힘드네요. 누군가 말을 걸면 대답만 하고 대화를 빨리 끝내고 싶은 생각에 너는? 이라는 질문하나 하기 어려워서 더 친구가 없는 거 같구요. 물론 남들 시선 신경을 써서... 갑자기 왜 친한척하지? 친해지고 싶나? 그런 생각을 하고있을 것 같다는 착각일 수도 있는 생각에 빠지기도 하구요...ㅠㅠㅠㅠ 주변에 아무도 없는 삶 힘드네요. 하나뿐인 친구, 동생, 친척, 부모님.. 힘이 되주는 사람들도 있지만 매일 보는 사람들, 나와 같은 수업을 하고 공감할 일을 하려는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서 얘기하면서 지내고 싶은데 정말 다시 태어나고 싶을 정도로 이런 제가 싫어요. 혼자있다보면 막 울고싶고..ㅠㅠ 저는 항상 내일 일어날 일보다 내일 만날 사람이 걱정입니다...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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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ring
· 7년 전
저는 어릴 때는 밝고 사교적인 성격이었는데 초등학생 때 애들 돌려가며 왕따시키는 무리에게 크게 상처받고 저도 모르게 트라우마로 남았어요. 후에 잘 마무리 짓고 지금 사는 곳으로 전학을 왔는데 적응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전학 온 학교에서도 겉돌고 상처받다가 불안한 마음으로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니 친구 사귀려고 이를 악 물었던 것 같아요.. 그때는 다행히 좋은 사람들 만나 정말 잊은 줄 알 정도로 행복하게 잘 지냈어요. 헌데 친구들이랑 떨어져서 2학년으로 올라가니 문득 너무 불안한 마음이 드는거에요. 내가 정말 잘 지낼 수 있을까, 나랑 맞는 애들이 있을까 하면서 떨다가 그동안 쌓여있었던 불안이 터져서 1년을 마음고생하면서 보낸 것 같아요. 하지만 그때는 이전과 다르게 저를 도와주시고 믿어주시는 선생님이 계셔서 많이 힘들었지만 또 성장할 수도 있었네요. 지금도 솔직히 힘들어요. 새로운 환경에 놓여지거나 아는 사람이 없을 때 제 의지보다 불안감이 커져서 아무것도 할 수 없더라구요. 그리고 깨달은게 제가 그동안 제 마음을 너무 몰랐던 것 같고 알면서도 나는 괜찮다며 스스로를 속였던 것 같아요. 나같은 사람은 나밖에 없고 나를 사랑해주는 존재는 늘 있었는데 제 과거의 상처가 저를 못난 사람으로 만드는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글쓴 분도 당장에 그 트라우마가 싹 지워지지는 않을 거에요. 하지만 본인의 장점과 마음에 드는 점을 찾아 기록하고 자존감을 키워가고 투두리스트 위시리스트 버킷리스트를 꼼꼼히 작성하는 것도 좋구요. 요즘은 YOLO라고 하죠..? 한번 뿐인 이 시간과 일생을 남의 눈치보며 살 필요도 없고 더는 괴로워하지 않고 나 자신을 위해 살며 가끔씩은 스스로 선물도 주고 나와 연애하듯이 살면 좋겠어요. 그리고 혼자 다니는건 사실 사람들이 별로 신경을 안 써서.. 대학교는 고등학교와 달리 혼자 밥먹고 다녀도 얕보거나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지는 않는다던데 과제 할 때 힘든건..ㅜㅜ 저도 경험이 있어서 너무 힘들더라구요ㅜㅡ 그런데 음 제가 여기서 조언이나 위로를 드려도 글쓴 분께 크게 다가올만한 얘기인지, 그냥 하루듣고 넘길 얘기들인지는 모르지만 저는 참 글쓴 분께 공감되고,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글쓴 분을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니 마음이 한결 나아졌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훗날엔 그 상처를 딛고 더 큰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고 꼭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부디 그런 날이 이르게 왔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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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doo
· 7년 전
읽다보니 공감되는 문장들이 많아서 더 마음이 아파요. 전문가도 아니고 인생을 많이 살아본것도 아니여서 조언은 못해주고 이렇게 댓글로 위로밖에 해줄 수 없어서 미안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