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아이들은 다들 아버지, 어머니와 잘 지내는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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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anyuri
·8년 전
다른아이들은 다들 아버지, 어머니와 잘 지내는데... 왜 나만 아버지가 술을 드시고 난동을 피울까. 어머니는 왜 집을 나가셨는지 공감이 된다. 기억도나지 않는 어머니 얼굴. 엄청 예쁘고 나쁜 새어머니만 알고있다. 나도 나가고 싶다 어머니처럼. 막상 나가려면 살곳도 없어... 왜 나는 어릴때부터 이런 인생인가.... 그냥 죽어버리는게 나은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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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eee
· 8년 전
죽어버리는게 더 나은 삶은 없을거에요. 저는 그렇다고 믿어요. 아픈것, 나을 수 있어요. 제 친구가 나았듯이. 우리 기운내요. 기운내서 조금만 더 살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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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ydays
· 8년 전
다른아이들? 다 잘지내지는 않아요. 글쓴이도 내입에 장에선 다른아이들 중 하나인데 잘지내지 못하는것 처럼, 잘지내는 사람과 이 마인드카페에 고민을 올리는 사람들이 모이고 모여서 내주변을 형성하겠죠. 어린나이에 투병생활은 고단하겠죠. 겪어*** 않았지만 힘들다는건 익히들어 압니다. 어줍잖은 공감, 동정 그런거 안하겠습니다. 사람은 겪어*** 못하면 절대 그 마음 이해 못하니까요. 근데, 나는 당신이 부러운점도 있어요. 병 치료가 잘될진 두고봐야겠지만, 그 병이 만약 어느정도 컨***해진다면... 님인생에서 가족이라는 굴레없이 자유롭게 살 수 있을테니까요. 남 눈치안보고 치열하게 살아볼 수 있을거 같거든요. 어린아이에게 부모는 도움이되겠죠. 보금자리, 생활비, 교육이며 뭐며. 하지만 필수적이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차라리 없었으면 더 나앗을 아버지란이름의 쓰래기, 나를 끝까지 지켜주지 않은 어머니란 이름의 비겁자. 이런사람 들은 언제든 마음에서 무시해버릴 수 있지 않나요? 가끔 보고는 싶겠죠. 미운정도 정이니. 치료 잘받아요. 어떻게든 살아남아서, 치료비로 빚더미인 인생이 될지라도 가족의 걱정이란 미명하에 이뤄지는 감옥같은 삶에서 벗어나 눈치안보고 자기인생 살아봐요. 건투를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