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26살 백수 여자 지격증무... 나랑 비슷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무의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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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0sugar0
·8년 전
나이 26살 백수 여자 지격증무... 나랑 비슷한사람있나요... 정말 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ㅜㅜ 무의욕상태.. 우울증약 복용중이에요 나이는 먹어가고.. 걱정만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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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3breeze
· 8년 전
무 의욕 상태를 제거하기에는 저는 운동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방에서 요가라도 해보시는 게 어떨는지요.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님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보면서 하나씩 준비해 가면 언젠간 지금의 나를 보고 빙그레 웃는 날이 올 겁니다. 님의 행복한 미래를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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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0486
· 8년 전
저는 30대 초반까지 그렇게 살았어요. 저는 약 안먹어서 더 힘들었는데. 님은 약을 드시니 거기에 운동만 추가하면 되겠네요. 이것저것 욕심내면 다시 마음이 나락으로 떨어질수있으니 규칙적인 운동에만 도전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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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sugar0 (글쓴이)
· 8년 전
@n3breeze 감사합니다 ㅠㅠ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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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sugar0 (글쓴이)
· 8년 전
@pink0486 저랑 비슷한분이 계셨군요 ㅠㅠㅠ지금은 일 찾아서 하시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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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ydays
· 8년 전
나이 30. 오랜 고시생활로 자격증무. 졸업한지 몇년됐고. 살도 찌고 낙도 없음. 좋아하던 여자, 좋아해주던 여자 다 떠나보내고 골방에 처박혀 무슨미련이 남았는지 책표지만 만지작거리는 손. 가끔 걸려오는 부모님전화에 염치없이 잘지낸다고만하는 삶. 누군가는 나를 보며 그래, 저놈 인생보단 낫지하며 ***당하는 인생. 나도 26살엔 꿈이 있었다. 지금도 꿈은 꾼다. 이렇게 살면 어떻게 될지 뻔히보이는 ***같은 내 미래에 대한 꿈. 과거에 당했당 부당함들, 시기질투에 휩싸여 시기만 하던 지난달들. 그때와 나는 변한게 있을까. 딱히 없으니 이렇게 살겠지. 아 변한거 하나있네. 청춘이라는 20대를 허망하게 소진해버린 후줄근한 30대 아저씨가 된 몸뚱아리. 우울하진 않아. 그냥 살아가는거지뭐. 걱정도 하다보니 걱정하는게 걱정이되고. 사회로 나가고싶어도 누군가의 기대라는놈이, 시선이란 ***가 발목을 낚아채서 오늘도 이불속에만 쳐박혀있어. 뭔가 나아지고싶은 마음은 있는지 마인드카페를 어떻게 찾아내서 끄적이고 있는데,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나와 달라져있을까? 내일돼보면 알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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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sugar0 (글쓴이)
· 8년 전
@rainydays 일기를 보는것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 변하는게 쉽지가 않네요 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