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받고 나면 늘 사이가 멀어졌어요. 제가 받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8년 전
고백 받고 나면 늘 사이가 멀어졌어요. 제가 받아들이지 않았고 쭉 친구 사이이길 원했으니까, 멀어지는 게 당연한 거고 멀어지지 말자는 요구가 얼마나 잔인한지도 알아요. 그래서 뭣모르던 첫번째 이후로, 그런 무신경한 소리를 하진 않았었어요. 상대가 원하는 방향으로 해줬죠. 늘 끝은 멀어지는 거지만. 하지만, 소중한 사람이 인생에서 사라지는 경험은 더 이상 싫어요.. 그렇다고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사귀는건 자칫 영영 안 보게 되는, 최악의 상태로 가니까 아예 불가능하고요. 더 고백받으리란 보장은 없지만 친구 이상의 따뜻함이 느껴지면 한껏 경계하게 되네요.. 한 두번 쯤, 더 다정할 수도 있는 걸텐데. . 저는 제가 잔뜩 가시를 세운 고슴도치 같아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01043095372
· 8년 전
글쓴이분은 소중한 사람이 떠날까봐 더 다가가지도 멀어지지도 못하고 계시네요.. 사실 저도 예전에 그랬었어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떠날때 떠나보내더라도 그 아픔을 다시 느끼더라도 한번쯤은 잘해줘보았다면 과연 어땠을까? 라는 후회가 자꾸만 남는답니다. 그러니 가시를 조금만 거두시고 조금 더 다가가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