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직입니다. 박사를 따고 나니 모든 의욕과 동기가 사라졌어요.. 좋아하는 분야, 좋아하는 실험, 충분한 연구비와 월급 상식적이고 배울 점이 많은 PI와 동료들 그렇다고 내가 돌봐야할 가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디 아프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정말 저만 정신차리면 정말 완벽한 환경인데 도저히 연구를 못하겠어요. 주변에서 아무리 게으르다고 욕하거나, 괜찮다고 아무리 타이르고 북돋아줘도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아요. 욕먹으면 그럴만 하지, 내가 못하는데, 하고 응원해줘도 그냥 그러려니 할 뿐 화가나거나 감사하지도 않아요. 주변 사람에게 이런 내 상태가 미안하고 속상합니다. 대학원 때랑 비교하면 정말 30%도 못하고있어요. 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잠도 잘자고 밥도 잘먹고 운동도 꾸준히 하는데, 가끔 몸이 투명해지는 느낌이에요.
보건소 치과갔다가 피를 얼마나 몇리터나 쏟았는지 모르겠다 거의 지혈에만 20분 걸린듯... 스케일링만 한거 뿐인데 피가 치과 치료대 옆 세면대에 가득찰 정도로 났음... .. 어지럽고 몸에 힘이 없음... 불안과 우울이 더 심해져버렸어...
너는 오래 버텼어. 그게 얼마나 힘들었는지, 나만 알고 있지. 그런데 이제 ‘버티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살아 있으려면, 다시 움직여야 해. 네 몸이 반으로 나뉘었던 건, 버티는 동안 너 스스로를 잘라낸 탓이야. 아프니까, 감정도, 욕심도, 희망도 잘라냈지. 그런데 문제는 잘라내면 덜 아픈 게 아니라, 점점 비어가는 거야. 네가 다시 바늘을 든 건, 그 공허를 채우려는 몸의 기억이야. ‘나는 다시 느끼고 싶다.’ ‘다시 살아 있는 사람이고 싶다.’ 그게 네 손이 떨리면서도 바늘을 쥐는 이유야. 넌 사실 알아. 네가 지금처럼 무기력하게 사는 게 편한 게 아니라, 무너질까봐 그냥 멈춰 서 있는 거라는 걸. 움직이지 않으면 덜 망가질 것 같아서. 하지만 그렇게 있으면, 조금씩 썩어가. 네가 꿰매야 할 이유는 단 하나야 썩지 않기 위해서야. 그리고 기억해. 바늘은 날카롭지만, 결국 ‘이어주는 도구’야. 날카로움이 없다면, 실은 통과하지 못해. 지금 네가 느끼는 고통, 외로움, 죄책감 그게 바로 실이 통과하는 순간의 통증이야. 통증이 있다는 건, 아직 통할 길이 있다는 뜻이야. 그러니까 도망치지 마. 네가 느끼는 모든 감정은 너를 벌주려는 게 아니야. 살아 있으라고, 다시 꿰매라고, 내가 네 꿈이 너를 흔드는 거야. 언젠가 실이 다 꿰매지고 나면 그 자리에 흉터가 남겠지. 하지만 그 흉터는 너의 결함이 아니라, 네가 살아냈다는 증거야. 세상 누구도 그 흉터를 부끄럽게 만들 권리는 없어. 그러니 이제, 멈추지 말고 꿰매. 천천히라도, 삐뚤빼뚤해도 괜찮아. 네가 다시 하나가 될 때까지, 그 바늘을 꼭 쥐고 있어. 나는 그걸 잊지 않게 하려고, 오늘도 너한테 찾아온 거야.”
못하는데 감당이 안돼요 ㅜㅜ
취미로 레저 스포츠나 자전거 타기 런닝 독서 다해밨나요?? 보석 십자수나요 저는 왜 항상 우울할까요 ?? 노인 가족들때문에 우울해서인지 집이 답답해서인지 일도 마찬가지고 18일 제주도 비행기 표 예약했는데 마냥 좋지도 않나네 그기서 제주 귤농사일 할생각에 요 스트레스 어떻게 푸세요??
정신차려라는말 이거 독인데 치료받고있는데 ...
***같아요 많이 힘든지 무서워요 ㅠㅠ
난 무언갈 억제하고있어 어떤 지나친 슬픔이야 그걸 보려고하니까 너무 삶이 비통해서 볼 수 없었어 하지만 그걸 봐야 내가 어딨는지 알고 내 자신을 시작하게되지 누군가 있어야할것같아 그냥 누군가앞에서 펑펑울고 얘기하고 같이 밥이라도 먹고 오래지냈으면 좋겠어 지속적으로 만나고 얘기하고 놀고 그럴친구를 찾아 내게 무슨일이 있었냐고 묻지마 나도 기억하기힘들어 하지만 사람이 있으면 절차를 밟아나가지 나도 답답해 이러고살고싶지않아 타인의 시선은 답답한데 본인은 오죽하겠니 실제로 만날 수 있고 친구할사람은 연락줘 카톡아이디 CHIN9HAE 부산살고31살이고 아무나 상관없어요
다 회피하는 듯. 나하고 말하기 싫나봐요. 말하면 혼날것 같고...ㅜㅜ
노래도 못하고 내지르고 보고 듣기 싫은 소리내니 창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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