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중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여학생입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왕따|중학교]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8년 전
안녕하세요 올해 중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여학생입니다. 너무 고민되어서 늦은시간이지만 글을 올릴게요.. 저는 5년동안 왕따를 당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애들이 하는말에는 거의 무조건 따르는 편이고요. 일단 저랑 같이 다니는 애들은 5명이고요 ,그 애들은 화장하고 치마짧게하고 다니고 한마디로 저같은 내성적인 애하고는 맞지 않는 애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족들이 그 애들과 통틀어서 ***지 노는애로 보기 시작하더라고요. 초등학생땐 얌전했는데 애가 갑자기 변했다고요.. 그런데 제 입장에서는 저도 그애들하고 비슷하게 하고있지 않으면 저는 다시 그 지옥같았던 왕따로 돌아가는거거든요. 가족들은 제가 거짓말을 하도 해서 지가 왕따를 당했다는 사실 조차도 모릅니다. 항상 그런것들 때문에 가족들한테 상처도 많이 받고 애들이 쎈건지 제가 마음이 약한건지 저한테 욕할때도 상처받고잇는 와중에 오늘 크게 일이 터졌습니다. 저희 가족들이 어디서 누구한테 들은 헛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술을 마신다는 소리를 듣고 오셨더군요. 저 세워두고 혼내시면서 이제 하다하다 술까지 마셔가면서 노냐고 저를 째려보시고 니방에 들어가기도 싫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저 정말 그런거 입 댄적도 없고,오늘 착한애 만나서 건전하게 놀다 왔습니다..너무 억울해서 문닫고 1시간동안 운거같네요.그 친구랑 노는 와중에도 그 덩치도 저만하고 다큰동생 집에 혼자있다고 저보고 그만놀고 가서 애 밥좀 챙겨주고 집좀 니가 보라고 그래서 친구있는데서 울뻔했습니다. 결국 이른시간에 집으로 가서 떡볶이 만들어 줬습니다.. 어쨋든 한참 울다보니 카톡이 하나오더군요,다른애들이 더 뒷담까고 있었다고..단톡에서 끼어들기가 너무 힘들어 보고 답장을 안한거 뿐인데 그거 하나때문에 욕을 아주 재밌게 해놨더군요. 상메도 ***같아 ㅋㅋ 로 바뀌었고요. 제 친구도 그친구랑 엄청 친했는데 정떨어진다고 그친구를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부모님께 왕따 당했었다,나 지금 친구가 없다 하는것도 힘들게 일하시고 바쁘실텐데 걱정끼치기 싫고,친구관계가 엉키는것도 싫을 뿐더러,가족들이 저를 동생만큼이라도 신경써주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친구관계는 포기하고 공부에 열중할수도 있겠지만 왕따 당할때 손목도 그어보고 높은곳에서 뛰어내릴려고도 해봤던 기억으로는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제발 도와주세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7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ifkgog
· 8년 전
저는 이제고3되는 여고생이에요 ㅎ 글쓰신분의 착한마음씨가 글쓰는말투에서도 느껴져요 저도 마찬가지로 내성적이어서 친구가 거의없어요 중학교때도그랬고 현재도 그래요 별로없던 제 친구들마저 다 실업계에가고 전 인문계에 가서 학교 적응도 많이 힘들었는데 부모님께서 인문계다니지않는 친구들과 노는 절 보고 더 뭐라하셔서 안그래도 힘든데 맘고생을 엄청했었어요 그리고 고등학교와서 만난 친구들을 따라 같이 어울리기위해 욕도 하게되고 그런 제가 저도 싫었는데 2학년때 1학년때 어울리던 친구들과 다멀어지게되었고 왕따는 아니지만 친한애들은 없는 상태로 그냥저냥 현재까지 그 상태를 유지하고있어요 그래도 마음은 편해요 억지로 어울리려고하지않으니깐! 저도 내성적이라 글쓰신분의 심정이 정말이해가가요 조금더 활발했다면 지금이친구들 다끊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싶은 마음이 들지않나요?ㅠ 힘들겠지만 지금사귀고있는 친구들은 좋지않은 친구임은 확실해요 그냥 서서히 멀어지는게 좋은 방법인거같아요 제가 여태까지 느낀게 억지로 친구를 사귈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우울하지만 친구가없는 지금이 저는 더 편해요 언젠가는 우리에게 맞는 친구가 생길거에요! 특히 글쓰신분은 더더요ㅎ 착한 맘을 알아보고 다가와줄친구가 생길거라고 믿어요 나쁜생각하시지마시구 꼭힘내시길빌어요ㅎ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difkgog 감사합니다 정말 멍청한게 제가 사교성도 떨어져요..그래도 노력은 해보려고요.. 어쨋든 말씀들으니까 좀 힘이생기는거 같아요ㅎ 힘낼게요,감사해요 언니
커피콩_레벨_아이콘
difkgog
· 8년 전
저두그래요 ㅠㅠ 꼭 모든 사람이 사교성 넘치고 그럴필욘없잖아요 활발하다고 다좋은건아니에요 우린 우리대로 살아갑시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01043095372
· 8년 전
친구를 많이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글쓴이분과 마음이 잘 맞고 서로를 이해해줄 친구 한두명이면 충분합니다. 그러니 현재의 친구분들과는 거리를 두심이 좋을 것 같다고 판단이 되네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difkgog 네 고마워요ㅎ..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01043095372 네 차근차근 친한애도 만들어보고 그럴게요 조언해주시는것도 힘이될줄은 몰랐어요 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likethis77
· 8년 전
저랑 비슷한상황이시네요..... 저도 이런일때문에 가족들한테까지 핍박받고 혼나고.. 혼자 방에서 많이울었는데..결국 지금은 너무힘들어서 학교를 그만뒀어요... 나랑 안맞는 친구를 어울려서 개네들한테 억지로 맞출필요가없어요. 진짜 마음맞는친구 한두명만사겨도 학교생활충분히잘할수있어요.. 근데 만약 이게 힘들다면 부모님한테 그냥 털어놓고 상의해보시는걸 추천해요..... 저는 부모님한테 있었던일같은걸 길게편지로써서 드렸거든요.. 그제서야 이해해주시더라구요.. 개네들한테 억지로 맞추면서 학교생활하는건 결국 본인손해인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