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님들은 이럴때 어떻게 자신을 위로하나요? 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폭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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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마카님들은 이럴때 어떻게 자신을 위로하나요? 매일 후줄근한 차림새로 무덤덤하게 다니다가, 가끔은 그런 나를 자각하고, 일이건 공부건 뭐건 다 때려치우고싶을 때요. 지금 제가 그렇거든요. 워낙 평소 성격이 무덤덤해서 아무렇지않다가, 가끔 한 번씩 터져요. 근데 이번에는 그게 좀 오래가네요. 평소처럼 옷 골라입고 나갈준비를 하려는데 이것저것 다 낡아빠진것 뿐이라 몇번을 갈아입다보니 시간은 넘어가서 밥도못먹고 옷은 마음에 안든채로 나와서, 우울한 기분. 요번에는 옷뿐만 아니라 속옷도 스트레스받고, 신발도.. 나는 왜이렇게 낡은것 투성이인지..ㅎㅎ 너무 속상해서 백화점에 옷사러가서 정말 예쁜것 사왔는데.. 하루종일 그 옷만 쳐다보다가, 결국 반품했어요. 내형편에 도저히 안맞아서.. 억지로 산다고해도 그옷과 함께입을 옷과 가방과 신발이 아예없으니까. 난 왜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서, 나도모르는 사이에 내앞에 큰 빚이 생기고 평생을 좋은 옷 한번을 못입어봤을까..하고 원망을 자꾸 하게되네요 오늘은 저녁에 엄청나게 폭식을해서 위가 너무 아파요ㅋㅋ.. 술 조금 마시고 일찍 자려구요. 밤에는 더 생각이 많아져서 힘들더라구요. 이번 쇼크는 좀 오래가네요.. 어떻게해야 다시 원상복귀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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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ly
· 8년 전
오늘 친구한테 카톡이 왔어요 부유한 집 친구인데 가난한 사람에게 시집갔어요 가난하다기보다 계속 적자라네요 쌀 떨어질 걱정을 진심 하고있다니 마음이 좋지 않았어요 생각해보면 저도 친정집이 부유해요 남편이 친정회사에 다니니까요 하지만 제 모습은 초라하죠 친정은 부유해도 내삶은 내삶이에요 아이 키우다보면 내모습은 점점 화장기도 없고 대충 하게다니게 되고 미래 학비비용 저축하려니 아껴야죠 그러다 갑자기 배가아파서 요근래 대장내시경 했어요 내 건강을 너무 못챙겼구나 싶어서... 결과는 다행이 괜찮았지만 가장 불행한건 뭘까요 가난도 초췌한 내모습도 그걸 속상해하는 마음도... 그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계속 볼수 없게되는 건강의 나쁨 아닐까요 암이나 사고나... 정해진 시간을 갖게 되는 시한부 난 오늘도 초췌한 내가 좋아요 내친구도 지금의 힘겨움을 이겨내고있을거에요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고 지켜야하고 사랑해줘야하고 아직은 건강해서 그럴수 있으니까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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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mjw
· 8년 전
나를 사랑하니까 나에게 더 좋은 것을 주고 싶고 좋은 옷 예쁜 옷해주고 싶은 그런 마음 충분히 이해돼요. 가난하다면 마음의 부자가 되시는 게 어떨까요? 유투브에 자존감 강의 추천하고싶어요. 있는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면 지금의 우울감을 벗어날 수있고, 앞으로 더 좋은 삶을 살 수있게 해줄거 같아요. 그럼 머지 않아 삶에 여유도 생기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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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hello
· 8년 전
힘내셨음..좋겠어요..당신은 이쁜 사람이니깐요.. 영화라도 집에서 보는건 어떨까요..전 영화보면서 과자에 콜라 들고 보면은 좀 마음이 잠잠해져요..영화가 감동적익이나 내용도 좋으면 기분도 좋고 한순간이지만 다시 찾아올수 있눈 행복이에요. 저에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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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ly
· 8년 전
여기 댓글은 답정너 인가요? "답은 정해져있고 넌 대답만 해"?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고 불행의 포인트가 다들 다르듯이 행복의 포인트도 다르다고 생각해요 글쓴이 본인이시고 댓글보고 기분이 상하셨다면 사과드려요 제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것이 돈주고도 못 사는 건강이라 생각했어요 내게 뭔가 불행한 포인트가 있으면 내게 행복한 포인트는 무엇인지 내가 그누구보다 더 가진 행복은 뭔지 생각해보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