녕하세요 예비고2가 되는 학생입니다 제가 안그래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이혼|모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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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lwaysonmy
·7년 전
녕하세요 예비고2가 되는 학생입니다 제가 안그래도 공부를 정말 잘하는 학교를 다니는데 고1때도 엄청난 스트레스였어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성적은 좋지 않고 그렇다고 딱히 꿈이 있다거나 성격이 좋아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일만한 사람도 아니고요 학원 매일매일 다니면서 열심히 하는데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하고 다른애들은 나보다 열심히 하는데 왜 난 별것도 아닌걸로 힘들어하는가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오늘은 학원도 안가고 하루종일 누워있었는데 그러면서 또 자기혐오가 들더라고요 엄마한테 털어놓고 얘기해보고 싶긴 한데 얼마전에 아빠랑 이혼하자는 문제로 잠깐 싸우기도 했었고 할머니가 아직도 시집살이 시키고 하는 마당에 제가 저 힘든 얘기를 어떻게 하겠어요 엄마도 공부 열심히 해서 넌 빨리 나가 살라고 하는데 힘들단 얘기를 어떻게 해요 내신은 도저히 성적이 안나오는데 그래도 모의고사는 1.2.3등급 들쑥날쑥해요..포기하고싶지않는데 자꾸 마음이 약해지고 오늘은 자해도 했어요 커터칼로 손목을 그었어요...말할데가 너무 없어요 어떡하죠?지금도 숙제 하다가 너무 마음이 안 좋아서 글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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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talgia13
· 7년 전
제가 조언할 처지가 아니네요... 내일 수면제를 사러갈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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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aysonmy (글쓴이)
· 7년 전
@nostalgia13 님꺼 들어가보니 저랑 비슷한 고민하고 계신거 같은데 더 힘들어보이시네요..진짜 인생이 왜 이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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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omo
· 7년 전
그 모든 것을 감당하면서도, 지금 삶을 유지하고 계시다는 사실 자체에 찬탄을 보냅니다. 저 또한 스스로의 마음을 부모님께 온전히 드러내지 못하는 부분에 있어서 많은 공감이 가네요. 또한 단순히 모의고사 공부에만 얽매이지 말고 교내외 활동을 병행해 보세요. 학교생활에 활력이 생길것이라 확신합니다(경험담). 다른 친구들과 자신을 동일선상에 놓고 판단하지 마세요. 그들과 당신은 생체학적인 요소들 부터 타고난 기질과 특성까지 모든 것들이 달라요. 그들이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해서 당신도 당연히 그것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죄책감에 사로잡히지 마십시요. 침대 위에서 생각하는 와중에도 당신은 치열하게 인생공부를 하는 중이니까요! 너무 힘내려 하지 마세요. 너무 열심히 하려고도 하지 마세요. 그냥 당신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만, 누가 뭐래도 그 정도만 해나가세요. 조만간 당신에게 주어진 길이 그 모습을 나타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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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talgia13
· 7년 전
부모님과 말이 안 통하니 개선의 여지가 없어보이네요. 님도 그런가요? 스트레스성 질병으로 병원에 일주일간 입원하고 어제 퇴원했네요. 병실에서도 공부하다 치료받다 하면서... 저는 영화감독이 꿈이지만 부모님은 자꾸 기자가 되라하시고... 자살과 분가를 계속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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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aysonmy (글쓴이)
· 7년 전
@Duomo 감사합니다..맘이 조금 편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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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aysonmy (글쓴이)
· 7년 전
@nostalgia13 그래도 꿈이 있으셔서 좋겠어요 ..저는 꿈도 없거든요 저도 부모님이랑 말 안 통하는건 마찬가지인데 오히려 니멋대로 해라라는 식이여서 더 힘들어요 놓아버린 자식같은 느낌이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