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다행이네요 이런공간을 알게되서... 나이가 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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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cvirus
·8년 전
참 다행이네요 이런공간을 알게되서... 나이가 들수록 내 얘기를 주변사람에게 하기가 참 꺼려져요 그 사람들이 내 단편적인 얘기를 듣고 내 삶을 평가한다는 자체가 기분별루거든요 살면서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나잖아요 이런공간을 찾는건 행복한순간일때보단 답답하거나 가슴아프거나 문제가 발생했을때겠죠 주변인들에겐 뭔가 문제가 있는걸 얘기하면 그 사람들은 그게 전부일거라 생각하더라구요 그리고 졸지에 전 천하에 없는 불쌍하고 짠한 사람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나이 들수록 인간관계가 정리가되요 가깝게 지내던 친구도... 누구랑 이래이래해서 싸웠어 얘기하면 무슨 큰일이 난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걱정인지 오지랖인지 모를 얘기만 늘어놓고... 연애때는 결혼은 절대 하지 말라는둥.. 세상에 안싸우고 사는 사람이 있나요? 위로가 받고싶은데 자기가 내위에 앉아있는듯 충고를 하는데...참 우습더라구요 그럴때 느끼는건 날 진짜 걱정해주는게 아닌 남에 일이니 막뱉고 보는구나 혹은 나의 안좋은 얘기는 그냥 흥미로운 썰쯤인가 보구나 라는 생각에 입을 닫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답답한일이 생기면 일기를 썼는데 혼자보단 모르는 다른사람들과의 공유가 나을거란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그래서 이곳이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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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es
· 8년 전
저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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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virus (글쓴이)
· 8년 전
@shoes 헤헤 참 좋은카페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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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lala
· 8년 전
맞아요 저도 그래서 친구들한테는 잘얘기안해요 얘기하고나면 그날밤에 너무 후회가 밀려와서ㅠㅠ 내얼굴에 침뱉기같고 저도 여기어제알게되었는데 좋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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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virus (글쓴이)
· 8년 전
@nanalala 저두요 오늘 알았는데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거같은 예감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