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너가 무슨 생각을 할까, 왜 그런 결정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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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eun8
·8년 전
예전엔 너가 무슨 생각을 할까, 왜 그런 결정을 내린걸까 이런 식으로 나의 초점이 너에게 맞춰져있었는데 이제는 아니야. 이제는 너가 뭘하든 뭘 생각하든 상관없고 내가 어떤 마음인지 생각하고 니가 무슨 행동을 해서 내가 마음이 안 좋다면 어떻게하면 내 마음이 다시 괜찮아질지에 대해 고민해. 솔직히 너가 없는 내 모습이 너무 두렵기도 하고 어떻게 그 시간을 견뎌내야할지 답이 안 나와서 널 차지못하고 관계를 끌었어. 매일 밤을 울다 자서 그 다음날에 거울보면 얼굴이 퉁퉁 부어있는 나를 보면서도 가끔씩 오는 니 연락에 활짝 웃었지. 망가지는 내 모습에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고 웃는 내 모습이 스스로 어색해 보였지만 니가 너무 좋아서 붙잡고 너에게 헤어지자하지 못 했어. 좋아하는데 힘들어서 헤어지는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먼저 헤어지자 말하는 너를 붙잡고 싶다며 매달리기도 했지. 근데 말이야. 지금 생각해보면 먼저 헤어지자고 말해준 너에게 감사해. 너무 고마워. 너의 용기가 아니었으면 난 분명 나락으로 떨어졌을거야. 난 분명 큰 사람이 될 존재인데 너때문에 하나의 점밖에 안됐을거야. 난 하나의 선이돼서 산을 이룰 사람인데말이야. 헤어지자해줘서 너무 고마워. 난 너랑 헤어진 지금의 나 자신이 너무 좋아. 너랑 사귈때랑 다르게 너무 당당해졌고 빛날 수 있는 가능성이 너무 잘 보이거든. 너무 고맙다. 헤어지자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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