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인생이 어느순간에 결정된 것 같나요? 어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전문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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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다들 인생이 어느순간에 결정된 것 같나요? 어떤 분은 매순간, 어떤 분은 아직 오지 않았거나, 각각의 사건들이 있으시겠죠. 저는 19세 고3 선생님께서 수능을 보지 않을 사람 손을 들라고 하셨을 때, 손을 드는 순간 결정된 것 같습니다. 올해 28세. 고3 때 성적도 좋지 않으면서 눈만 높아 취업을 하고, 늦더라도 공부를 해서 수능을 보려고 했으나 취업 실패. 최저시급보다 덜 받는 첫 편의점 알바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걸로 아르바이트 삶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은 소망일뿐 행동으로 나타나지 못해 그렇게 시간만이 지났습니다. 최근에는 취업을 하고싶은 전문직이 생겼고, 관련 공부하며 알바를 하려고 하니까 30곳 지원을 했는데 다 떨어지더군요. 돈이 필요해 4년을 모은 청약 통장을 깨고.. 버티면서 생각했습니다. 대학을 나오지 못한 것이 더더욱 후회가 밀려오더군요. 2~6만원의 시급을 받아 과외를 하는 학생들. 최저 6470원 만이라도 받아 일하고 싶은데 그럴 기회도 없는 저. 비참하고, 가난이 지독합니다. 가난함을 물려준 부모님이 원망스럽습니다. 그리고 매일 이런 삶의 원망을 부모님에게 고스란히 말하는 제 자신이 정말 싫습니다. 저에겐 이 삶의 미련이 부모님 밖에 없습니다. 학창시절 초중고 외톨이였고.. 그나마 친구였던 두명은 25세에 인연이 끊겼습니다. 28세에 여자가 연애경험도 없고 친구도 없고, 카톡에 이야기 하는 사람 한명이 없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꿈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저를 지배하는건 죽고싶다 입니다. 매일매일 죽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죽음이 두렵습니다. 아니, 죽는 과정이 두렵습니다. 죽고 싶으면서 죽길 무섭게 하는지.. 왜 저는 이런건지 원망스러워요. 버킷리스트엔.. 남을 죽이지도 스스로 죽지말자가 있습니다. 저는 가끔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내 곁을 떠나면 저도 그날 떠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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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j0288
· 7년 전
저의 얘기를 읽어보셔요.. 전 남자가되서 능력이라곤 하나도없습니다. 그리고 남들보다 많이늦구요.. 그래도 이런저라도 실현불가능할정도의 꿈이지만 도전하고있습니다. 악착같이 살고있습니다.. 부디 제 얘기가 힘이되었으면 하고 같이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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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y9377
· 7년 전
매일 매일.. 희망을 붙들고 사세요.. 님의 목표가 무엇이든간에 그게 님이 유일하게 사는 이유라고 생각하시면서 꿈을 이루시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세요..지금 일단은 삶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필요하신거 같아요 ..부디 힘내시고 잘 이겨내시길...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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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rie
· 7년 전
죽기엔 청춘이라는 말, 너무 진부한가요?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말도 그렇겠죠..ㅎㅎ 제 인생은 계속 결정되고 있어요 어제도 오늘도 몇년전에도 아주 작은 선택부터 나는 몰랐지만 가까운 미래를 결정짓는 큰 선택까지요...그래도 저는 죽지 않으면 좀더 좋은 선택을 해볼 날도 올거라고 믿고 싶어요. 저도 제 인생이 썩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지 못했거든요. 탓하자면 가정환경, 나 자신이 못가진 것들 등등 끝도 없지만 그거 분석하며 머리아프고 짜증나고 답답하기보다는 이렇게 잘못된 어쩔수 없던 결정의 순간을 보내다보면 언젠가부터는 나은 선택을 하게될 것 같다고..그렇게 오늘만 더 살아보자 내일만 더 살아보자 하고 4년을 버텼어요..ㅎㅎㅎ매일이 힘들었고 포기하고 싶은 날이었고 실제로 포기해버린 날도 있었지만 그래도 저는 죽을 용기가 안나더라고요...차라리 쓰레기처럼이라도 살자 먼지처럼 있는 듯 없는 듯 숨죽이며라도 살자 이런 생각을 하더라도 버텼어요. 그랬더니 조금은 괜찮아진 날도 생겼고...그럼에도 대체적으론 먹구름이에요..ㅎㅎ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시다고요? 어려운 일이겠죠 그 하고 싶은 일을 해내는건요. 쉽지 않아서 꿈인거겠죠. 그거 죽기전에 해보고 죽는다는 마음으로 죽음으로 가기까지 시간을 배팅해보는건 어때요? 저는 죽을 용기가 있다면 그 용기로 꿈에 도박을 걸어보고 죽을 것 같아요..ㅎㅎ 말이 좀 이상하겠지만 음...저는 그래요 안될거 어려울 거 알겠지만 일단 죽기전에 그꿈 발치에라도 비벼나 보자고. 그래서 진짜 죽어야겠다 생각들때 해볼걸하고 후회남겨서 애매해지지말자고. 대학 가지않은 과거를 후회하고 환경을 원망하고 죽음을 고대하는 비경제적인 것은 조금 잊어버리려 해보고 그래서 28살 여자가, 아직은 너무 젊은 28살 여자가 꿈의 발치에 닿아보려 발악도 해보고 한번쯤은 좋은 사람과 연애해보려 노력도 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그중에 맘맞는 친구를 만들기도 해보고..사소한 것, 죽기엔 아쉬운 것들을 하나하나 버킷리스트로 적어서 이거 다 시도해보기전에 죽으면 후회될 것을 구체화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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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in
· 7년 전
책에서 그러더군요. 이 상황을 만든 나를 믿어라. 탓하는게 아니라 믿으라고. 읽다보니 너무 내 이야기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부모님께 죄송하고 쓰레기 같은 인생 살고있는 중에 죽으려니 그제야 살고싶더라구요. 내가 빛나고, 행복한, 꿈을 이룬 미래를 너무나 살아보고싶어서, 죽어야하는 상황이 오니 너무 살고싶습니다 죽기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