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중반 여자입니다. 어릴적부터 아빠의 가정폭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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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30대중반 여자입니다. 어릴적부터 아빠의 가정폭력을 보며 자라왔습니다. 제 어릴적 기억은 3살때부입니다. 엄마가 아빠한테 심한폭력과 수치심을 당해 항상 도망치셨던 기억과 엄마걱정으로 제대로 잠도 못잤던기억... 아빠가 너무 무서워서 눈도 못마주쳤으며 엄마가 집에 없을까 항상 불안해 했던 기억밖에 없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린기억이 없습니다. 웃고 떠들었던기억도 없습니다. 덕분에 제 정신은 만신창이가 되어 그때 이혼하지않은 엄마와 몇년전까지 폭력을 일삼은 아빠에대한 원망에 사로잡혀있습니다. 진작에 헤어지졌음.. 아직까지 아빠를 매일보며 같은공간에서 숨쉬는것조차 힘들지 않았을텐데.. 또는 가정을 꾸렸으면 가정을 지키는게 가장인데 여태 생활비한푼 안주시며 독불장군처럼 지내는 모습보며 남자에대한 선입견또한 생기지 않았을텐데..라는 원망이 생겼습니다 지금 저는 아빠와 대화를 하지않습니다. 남처럼 대하죠.. 마주치기도싫고 같은공간에 있는거조차 힘듭니다. 엄마는 이런얘기를 하는 저에게 너희를 위해서 가정을 지켰다 합니다... 어떤게 우리를 위한거였을까요... 초등학교 시절에 제일기장에는 죽고싶다라는 글이 많았으며 아직도 어느때는 이유없이 아침에 눈뜨지않았음 좋겠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으며 저자신을 사랑하지도 소중하게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이젠 원하는일이 잘 풀리지않으면 부모님탓을 하게되는 못난사람이 되었으며... 아직도 문득문득 부모님에 대한 원망으로 눈물도나고 화도나고 과거에 얽매여 사는사람마냥 미래에대한 포부따위는 생각도 않는 과거만 떠올리며 원망하는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심리상담 치료도 받을까 수백번 고민했었지만 용기가안나 매번 이런 생각들이 반복되고 있네요.. 언제쯤이면 어떡게 해야 제가 행복해질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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