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힘들어요 중학교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상담|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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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저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힘들어요 중학교때 학교 상담도 받고 상담센터도 다니고 그랬어요 자살시도는 당연한듯 해봤고 부모님도 가족 지금은 모두 알고있는 사실이에요 근데 당시 부모님 반응이 전부 제 잘 못 이라고 하더군요 부부싸움도 심하게 하는 걸 밥 먹듯이 보고 자랐고 그와중에도 저는 기댈 곳이 필요해서 연애는 했답니다 그런데 그게 지금은 추억이 아닌 끔찍한 트라우마로 남아있어요 첫번째 연애는 오래가긴 했지만 두사람의 믿음이 없었던건지 제가 바람을 폈다는 오해로 한동안 심하게 욕을 먹었고 학교에서도 안 좋은 일들이 있었답니다 그리고 그다음두 다음두 역시 끝은 엄청나게 좋지 않았고 마지막 연애도 엄청나게 욕을 먹었구 버틸수도 없어서 잠수도 타고 그랬습니다 너무 무서웠고 그게 저는 너무 트라우마가 되었고 그당시 대인기피증등등 길 가다가 중, 고등 학생을 보면 저도 모르게 숨어버리고 숨을 참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죽은 듯 지내다 또 한번 지금 연애를 하고있었습니다 너무 워낙 착한 사람이라 제 이야기를 모두 이해 해줬구요 절 따뜻하게 보살펴줍니다 오해도 서로 잘 풀고 그래서 지금 연애는 너무 행복하지만 점점 그 사람에게 집착하는건지 대화를 하다가 먼저 잠들어서 답이 안 오면 불안하고 세상에 저 혼자뿐인 기분이에요 너무 무섭구 그게 반복되니 저도 제가 너무 한심하고 또 오늘 별거아닌데 모르는 사람에게 욕을 먹어서 심장이 더 조마조마 했어요 근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사랑을 받긴 하는 걸까 나는 왜 이럴까 나만 없으면 다 괜찮아지는 걸 내가 없으면 되잖아 사라지고 싶다 자살 하고싶다고 저 왜이러는 걸까요 세상에 저 하나 없다고 뭐가 달라질까요 차라리 내가 죽으면 세상이 주변 사람들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요 저는 사람을 조이는 족쇄 같은 존재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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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j0288
· 8년 전
저도 사랑받지못한다는 생각을 종종 하곤합니다.. 죽으면 나아질까라는 생각도 가끔하구요.. 시***면 제 얘기를 한번 보셔요.. 힘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세상 모두가 그대를 안좋게 본다하더라도 자기 자신마저 버리게 되면 그거야말로 인생의 가장 큰 후회가 될 것이고 가장 큰 한이 될겁니다. 힘들더라도 도움의 손길은 어딘가에 있습니다..저도 그것을 찾아 헤매고 있구요.. 그쪽이 살아서 행복을 느낄수 있는 순간이 왔으면 좋겠네요.. 그러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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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kbj0288 그쪽도 꼭 좋은 행복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어쩌면 지금이 힘든 시련일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