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고1이되는 학생입니다. 전 요즘 공부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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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kongpat1032
·7년 전
저는 이제 고1이되는 학생입니다. 전 요즘 공부때문에 고민이 많아요.저는 머리가 별로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고등학교들어가기 전에 공부를 하지 않으면 많이 뒤쳐지는것도 지금 이 시간에 내가 놀고 있을때 다른 학생들은 공부를 하고 있는것도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제 집중력이 부족한 탓일까요? 아니면 마음가짐이 부족한가요? 그도 아니면 다가오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싫어하는 거부감 때문일까요? 공부를 해야하는건 알고있지만 책을펴고 앉아있으면 자꾸 다른생각이 들고 휴대폰만 만지작거리게되요.그러면서도 나중에 성적을 잘 못 받는것은 아닌지 자꾸 불안감이 들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에 저 혼자만 나와 나를 지켜주는것이 아무것도 없는 체로 우두커니 서 있는 느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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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terxsweet
· 7년 전
2년 전 저를 보는 것 같군요... ㅠㅠ 저는 이제 고3이 되는 학생이에요. 저도 고1 되기 전에 분명 공부를 해야 하는 걸 알지만 하지 않았고, 그러면서 마음 편히 노는 것도 아니고 매번 불안해했어요. 사실 1년 전 이맘때에도 그랬구요. 열심히 해야 한다는 '당위성'에만 얽매여서 하기는 싫고, 안 할 수는 없고... 다른 친구들은 다 하고 있는 것 같은 불안감에 휩싸였었죠. 저는 그렇게 2년을 보내고 이제야 공부를 시작했는데, 사실 지금도 제대로 하고 있는 게 맞나 불안한 감정이 자꾸 저를 괴롭혀서 마인드카페에 글을 쓰러 왔어요. 그러다 마침 이 글을 보게 되었네요. 우린 어렸을 때부터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는 소리를 계속 들어왔잖아요. 그래서 그 당위성을 이해한 척하고, '왜 해야 하는 걸 알면서 안 하지?' 생각하며 고통 받고 있을 수도 있어요. 남들이 말해주는 것, 남들의 경험 말고 진정으로 '나' 자신이 그걸 깨달아야 해요. 저는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2년 정도 동안 계속 '왜 나는 공부를 안 할까?'에 대해 고민해왔었어요.그 시간에 공부를 했으면 훨씬 좋았겠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스스로 의미를 찾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자꾸만 자극을 받으세요. 주말 아침에 집 근처 공원이나 하천, 강 같은 데 찾아가서 걸어보세요. 다들 정말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요. 또 진정한 꿈을 찾으시구요.(물리적인 게 아니더라도 추상적인 꿈을 꼭 찾으세요! 생각만 해도 가슴 설레는 그런 꿈이요.) 생활 습관이 정말 중요해요. 같은 시간에 자고 같은 시간에 자는 거요. 휴대폰도 진짜... 끊으셔야 해요 ㅠㅠ 저는 휴대폰 중독 증상 때문에 목디스크도 약간 있고 안구건조증, 만성피로 등등... 정말 힘들었어요. 늦게 자느라 학교 수업 시간에도 집중 못 했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에 저 혼자만 나와 나를 지켜주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채로 우두커니 서 있는 느낌'이라는 말, 정말 공감이에요. 읽다가 울컥했네요. 정말 너무 힘들 때 노래를 듣는다거나, 책을 읽는다거나, 일기를 쓴다거나... 자신이 자신을 위로하는 게 가장 확실한 위로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노래를 들어요!) 말이 많이 길어졌네요. 저와 상황이 비슷하셔서... 이리저리 두서없이 적어보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정말 '마인드 관리'에 2년을 쏟은 것 같아요. 시간이 아깝기도 하지만... ㅠㅠ 어쩔 수 없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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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terxsweet
· 7년 전
조금만 더 덧붙이자면... 독서가 정말 중요해요. 이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어렸을 때부터 들어왔던 이야기지만... 저는 최근에야 진정한 독서의 의미를 깨달았어요. 공부를 할 때 사고력, 독해력, 집중력이 정말 중요해요. 그걸 기르기 위해서는 책 읽기가 정말 최고구요. 고등학교 들어가면 수행평가 많이 볼 텐데 그때도 책을 많이 읽어놓으면 글 쓸 때 정말 좋을 거예요. 또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도 있고, 책을 읽음으로써 지식을 얻을 수 있으니까! 이 모든 얘기는 정말 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예요. 굳이 공부가 아니더라도 질문자 님께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서 부디 꽃다운 고등학생 시절을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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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gpat1032 (글쓴이)
· 7년 전
@bitterxsweet 아......요즘 미래에 대한 알 수 없는 불안감때문에 많이 긴장이 되고 밤에 잠도 잘 못 자서 많이 힘들었는데 위로해 주셔서 감사해요ㅠ 답변자님 말씀을 보고 깨달은게 아직까지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찾지 못 했더군요.그러면서도 긴장감에 휩싸여 나 자신을 학대하듯 여유를 가지지 못했다는 생각도 드네요. 답변자님의 글은 저를 다시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는 글이었어요. 이때까지 아무도 이런말을 해준 사람이 없어서.ㅎㅎ아무쪼록 답변자님도 열심히 하셔서 원하는 바를 꼭 이루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