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헤어진 25살 남자입니다 12월31일 그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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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kkkyi
·8년 전
얼마전 헤어진 25살 남자입니다 12월31일 그녀에게서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어요 사실 제가 집에 안좋은일이 생기고 걱정 근심이 많아져서 잠도 못자고 두달간 슬럼프였고 여친을 만나서도 재밌게 ㄷ대화도 잘못하고 뭐 하자고 얘기도 잘안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다보니 여친은 절 답답해 했고 어느순간부터 저에 대한 기대와 마음이 점점 사라져간 것 같아요 자기랑 안맞나하고 생각이 결국 든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여친은 연락하는 간격도 점점 뜸해지고 톡도 성의없고 만나도 항상 짜증과 불평만하고 제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말들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상황에서 전 제가 잘 못 했으니까 끝까지 잘해보자 하고 자존심다 구겨 가며 항상 여친눈치보고 그러다보니 다음번 만날때 제 모든얘기를하고 그녀의 이해를 구하고 다시 잘 해보고 싶었습니다 얼굴도 안보고 카톡으로 근데 그렇게 이별을 통보하니 너무 화가났고 저도 힘든게 생각나서 톡으로 바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1월1일 다음날 생각하니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닌것 같아 그녀에게 3번의 전화를 했고 그녀는 왜 봐야되냐고 전화로 하자고 하더군요 사실 얼굴 직접보고 차분히 제 얘기를 다하고 그녀의 생각도 다 듣고 마음을 돌려보고 싶었습니다. 근데 그녀가 자기 원래 이기적이라고 싫다고 그러니까 화를 내고 말았어요 그 다음날 문자로 제얘기를했고 잘지내라고 했는데 그녀의 답장중 이말이 제 가슴에 꼳혔습니다 그때 안좋은 일이 있으면 얘기를 하지 그랬냐고 자기가 충분히 위로해주고 이해했을거라고 생각해보니 전 제가 힘들다는것을 그녀에게 얘기하지 못 했습니다 좋은모습만 보여주고 싶은마음에.. 연인은 힘든것도 서로 공유하는건데 그때 정말 갑자기 제 자신이 후회되더군요 그때 얘기를 했음 그녀도 저에 대한 오해가 풀리고 그전보다 오히려 단단한 사이가 되었을텐데 하고 말이죠 그래서 문자로 잡고싶다고 제 마음을 고백했고 전화도 했지만.. 그녀에겐 아무런 답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최후의 방법으로 생각한게 책선물 이었습니다 알바하는데 가서 보고 빠르게 주고 왔어요 같이 일하는 다른사람도 있었고 정말 얼굴을 예전같이 못보겠더라고요 잠깐 보면서 책주고 나왔습니다 여려서 힘들때 읽으면 도움될 책과함께 마지막으로 하고싶은말을 편지로 하고 마지막 인사말과 함께 아직 널 사랑한다고 마음이 바뀌면 연락제발달라고 했습니다 한거 다한거 같고 후회는없지만 너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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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olph
· 8년 전
맞아요... 사실 힘들때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 제일 고마운건데 님이 먼저 힘든걸 밀을 안했으니 여자친구도 내심 속상했겠어요 그래도 님이 지금 그 사실을 깨달으셔서 다행인거같아요 잘풀리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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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yi (글쓴이)
· 8년 전
@rudolph 감사합니다 큰걸 깨달았어요 연락은 안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