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을 미워한적도 억울한 적도 많았지만 이젠 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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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사람들을 미워한적도 억울한 적도 많았지만 이젠 죄송하기만 해.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그 때 내가 왜 그렇게 힘들었을까 한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그렇게 큰 고민이 아니라고. 하지만 나는 매번 아쉬워. 차라리 그때 죽어버렸다면. 그때도 정말 힘들었고, 지금도 정말 힘들어. 시간이 지난다고 그때 힘들었던 일이 괜찮아 지는게 아냐. 정말 힘들었고 그로인한 후유증도 남았고. 지금도 힘들어. 살다보면 살아서 행복하지. 라는 순간들이 있고, 때문에 자살하지 않았던 거에 안도한다고 해. 그래. 살다보면 기쁜날도 있고 웃는 날도 있어. 하지만 슬픈날도 절망스러운 날들도 있어. 기쁜날들을 위해 절망스러운 날들을 이겨내라고? 그러면 절망스러운 날들을 피하기 위해 기쁜날들을 포기할수도 있지 않아? 매번 이렇게 우울하고 무기력한 내가 치떨리게 싫어 하지만 벗어날 방법을 모르겠어 발버둥 치다보면 다시 이 구렁텅이로 떨어져버려 살짝 울어도 좋으니 행복하게 웃고싶어. 하지만 살짝 웃고 비참하게 절망하며 살 뿐이야. 내가 누리고 있는게 많은 건 알아. 객관적인 지표로 보자면 행복하게 살고있는편이겠지. 밥을 굶지도 않고 엄청난 빚에 시달리지도 건강이 크게 나쁜것도 아냐. 가족들도 있고 애완동물도 있어. 하지만 나는.. 항상 속으로 비참하고 우울해. 그만하고싶어.. 우리나라도 총기를 쉽게 구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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