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속 고민 못하네요 그리고 왜 사는걸까 하는 고민. 1) 나는 밝은 사람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나와 있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그런데 왜 연인은 생기지 않을까요? 외모가 뛰어나지 않다는 것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내면을 가꾸려고 노력하며 더 좋은 사람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근데 왜 연인이 생기지 않을까요. 단순한 외로움을 넘어 이제 나의 가치까지 의심하게 됩니다. 내 자존감이 떨어집니다. 날이 갈수록 나에게 하자가 있는 것이라고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는 또 묻겠지요. "좋은 소식 없니?" 그러면 나는 언제나 그랬던 것 처럼 "에이 없지~~ 혼자가 짱이야." "바빠서 그런거 신경 쓸 겨를도 없어." 비겁하고 구차한 변명을 주저리주저리 하며 내가 매력없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라고 노력하겠죠? 이런 모든 것이 지칩니다. 연애를 한 번도 해*** 못한 것이 자꾸 나의 흠으로 느껴집니더 2) 가족간의 관계는 이미 멀리 나아갔어요. 그런데요 이제 별로 회복하고 싶지도 않아요. 힘들어요 의견 충돌을 빚는 것도 마음아파하며 우는 것도 이제 지쳤어요. 그냥 집을 나갈 날 만을 기다릴 뿐. 평범한 집이에요. 큰 문제가 있지는 않고요. 그런데 저는 너무 힘들고 지쳐요. 그냥 지쳐요 언젠가 다시 생길 갈등인데 굳이 풀고싶지도 않고요. 제 성격의 안 좋은 부분들 생각해보면 다 집에서 받은 상처가 변한 부분인 것 같아요. 이번에 마음 먹었어요. 집 나가려구요. 마음이 격해졌을까요? 나는 최대한 마음을 이해하고 맞춰나가려고 노력한다고 생각하는데 부모님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그냥 오만한 나의 생각일까요? 한 번의 사례가 이런 생각을 만든건 아닐텐데. 이 부분은 부모님이 양보할 수 없는 하나일까요? 제가 집을 나가서 후회할까요? 어린날의 어리석은 어렸던 선택이라고 나중에 후회하며 과거의 잘못을 용서해달라고 말하는 날이 올까요? 그런데요, 지금 당장이 너무너무 힘들고 지치고 지금의 나만 생각하고 행동하고 싶어요. 3) 몸이 안 좋아요. 생명에 지장이 있는 부분은 아니고 오래 앓아왔던 질병이지만 최근 재발 후 예전과 다르게 쉽게 호전되지 않아서 불안하네요. 부모님과의 갈등도 어느 정도 연관 있는 부분이구요. 불안하고 피곤하고. 이런 고민들이 모여 생각하게 됩니다. 왜 살아가는걸까? 공부하고 종사하는 직업군이 이런 질문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영역이에요. 나는 아직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힘들고 지쳐서 그냥 편안하게 눈을 감고 싶어요. 모든 일을 다 그만두고 생을 떠나면 아무 것도 없는 무의 존재잖아요. 이런 골치아픈 일들은 다 없을거구요. 그럼에도 왜 살까요? 지금 당장 자살충동을 느끼거나 그런건 아니구요, 그냥 삶이 피곤해요. 이런 힘든 것들 겪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힘든 것들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왜 살***까요? 삶에서 목표하는바? 없고요 소중한 사람들? 딱히.. 다들 좋아하지만 그 사람들때문에 살고싶지는 않아요. 삶은 소중하니까? 어떤 사람에게는 간절하게 바라는 하루니까? 근데ㅜ그건 그 사람들 이야기구요 '내'가 삶을 살면 뭐가 좋을까요? 하루 하루 고민하고 힘들어하고 지키고 싶고 소중한 모든 것들 어처피 죽으면 아무것도 아닐텐데. 연인이 없어서 그런가? 사실 이런 것들 나누고싶고 의지하고 사랑하고 싶어요 연애의. 인과관계는 이게 아닌데. 결론은 외로워요 외롭고 의지할 곳 없어요 10년지기 친구들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겠고요 쓰기만 해도 마음이 풀어지려나? 근데 저는 위로 필요한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