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하자니 견딜 수 없었다. 내가 몇 년을 지독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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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인정하자니 견딜 수 없었다. 내가 몇 년을 지독하게 외면했던 현실이었는데. 그래서 '병'이라고 받아들인 순간 눈물이 났다. 지독한 병을 앓고 있었구나. 감기처럼 한차례 왔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오래 아프고 앓을 병. 얼마나 오래 아플지 모를 병 때문에 나는 번번히 좌절하고 힘들었는데. 정작 외면하느라 내 안의 나에겐 그 흔한 위로 한 번 건넨 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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