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링 #도와주세요 이제 50일된 곧 대2 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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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8년 전
이제 50일된 곧 대2 동갑커플인데요. 전 남자구요 제가 너무 쫌생같고 찌질하고 집착하는 거 같아서요... (저는 제가 잘못이 없다는게 아니구요 얘 말로는 넌 단점이 없는거 같다고 하는데 저도 사람이니 얘한테 무언가 잘못했을거라 생각합니다. 글 끝까지 읽어주시고 밑에 질문에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걔는 약속시간을 잘 안지켜요. 5분은 기본이고 30분 늦을때도 있어요. 저도 이해는 해요.여자니까 화장도 해야되고 아침잠도 많아서 아침수업있는 날이면 저만나려면 씻기도 해야되고 근데 제가 화나는 부분은 늦는게 아니라 걔의 태도예요. 늦어도 당당하고 아무런 미안함도 없이 갈까? 이래요. 중간에 나 좀 늦을거 같아ㅜㅜ미안 이런식으로 연락한번 하는건 왜 생각을 못하는 걸까요... 어쨌든 막 한두시간도 아니고 10분 이렇게 늦은거 가지고 뭐라고 하기는 너무 찌질해보여서 말을 잘 안해요. 그런데도 너무 화나서 약속시간에 늦었으면 장난으로도 미안해해야하는거 아니냐.아니면 중간에 연락을 줘야되는거 아니냐. 이런식으로 말하면 화를 내요. 맨날 자기만 잘못한다고 비꼬고 삐져요. 그래서 제가 오히려 미안해지는 상황이 와요. 그리고 얘가 술을 마시면 취할때까지 마시고 취하면 이성을 잃어요. 막 팔짱끼고 그런건 아닌데 다른 사람들한테 앵기고 이러거든요. 자기도 그걸 알고 있어요. 저는 그게 너무 불안한데 또 그거가지고 술마시지마라 뭐라하기가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네가 너를 알고 더 마시면 취할 것같을 때부터 마시지 말았으면 좋겠다. 또 어디로 옮기면 어디간다고 말을 해줬으면 좋겠다. 라고 진지하게 말했더니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그게 그저껜데.. 어제는 자기 과 남자애가 군대가 얼마 안남아서 군주태운다고 간다더라고요. 남자 몇명이냐고 물어봤더니 4명이래요. 여자는 몇명이냐고 물어봤더니 실실 웃으면서 나 혼자.. 이러더군요. 화는 나지만 학과가 학과인 만큼 저 과 분위기겠거니 하면서 알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얘들 다 통학생이니까 11시 전으로는 나오도록 노력해볼게!! 라고 하더군요.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는데 또 잠시 이해가 안되는게 있었어요. 그저께 저한테 내일 군주타러가는거 기필코 11시 안으로 끝낼게! 라는 식으로 말을 했는데 말이 좀 바뀐거거든요. 그래도 뉘앙스차이겠거니 라면서 넘어갔어요. 그런데 얘가 중간중간 연락하다가 11시 반이 넘어서야 연락이 온거에요. 아주 당당하고 미안한 기색 1도 없이.. 물론 원래는 안하던 연락을 중간중간에 했고 또 술도 진짜 안먹었다길래 미안하고 정말 고마웠어요. 근데 11시 반이 넘어서 연락했는데 당당하니까 좀.. 기분이 안좋더라고요. 11시 쯤 나오도록 노력해보겠다 했는데 11시 반에 끝나서 안좋은게 아니라,11시 쯤 나오도록 노력해보겠다고 했는데 11시 즈음에 끝날 각이 아니면 11시에는 힘들거같다 라고 연락 한통이라도 하는게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자기 말로는 노느라 시계를 못봤다고 하더군요. 근데 다른 날도 아니고 저한테 쓴소리 따끔하게 들어서 진짜 미안하다고 한 날 바로 다음 날인데.. 아무리 노느라 바빠도 그런 날이었으면 중간중간 시계봐서 내가 노력해본다고 한게 힘들거같으면 그즈음이나 그전에 미리 연락한통 쏘면 되는거고 아주 당연한거 아닌가요? 제가 너무 모범적이거나 모범을 넘어 찌질한가요? 아무리 사랑해도 지킬 건 지켜야 하지 않나요? 자기는 20년동안 그렇게 커와서 엄마 도 포기했다고 못고친다고 하더라고요. 제3자가 봐서 당연한 것도 이젠 쉽사리 말하지 못할거같아요. 제친구랑 얘기를 해봤는데 너도 조금 너그러워 질 필요가 있는데 걔는 기본적으로 배려가 부족한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하긴 하더라고요.. 도대체 저는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걔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맞춰나가야 하는것 같긴한데, 아무리 봐도 제가 요구하는건 당연한거고 상식적인거고 통상적인거 같거든요. 약속시간에 늦지말라는 것도 아니고 단지 당당하지는 말아줬으면 좋겠다는 거고, 네가 한 강도 낮은 약속을 기억하고 있다면(둘다 기억력이 별로 안좋아서 이런전제가 붙어요) 근데 그걸 지키기 어려울거 같으면 중간에 연락을 해달라는거고.. 만약 이게 전부 안된다 해도 당당하지는 말아달라는 건데... 너무 힘듭니다 도와주세요ㅜㅜ 제 질문은... 1. 제가 요구하는 것들이 상식적으로 당연한 것이고 아무리 연인 사이라도 사람 사이이니 지켜야 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제가 걔를 저한테 맞추려고 하는 건가요? 2. 만약 당연한 것이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런 일이 일어날때마다 정이 떨어지는게 느껴질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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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ii
· 8년 전
상식적인 요구 맞습니다. 정이 떨어질 정도라면 그냥 떠나면됩니다. 애초에 관계속에서 내가 그사람을 만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열받고 짜증난다면 그건 그리 바람직한 상황이 아니죠. 즐거워도 모자랄판에.. 글 읽어보니 여자측에선 자신의 태도에 있어서 자기반성을 하는 타입은 아닌거같군요. 현재 연애권력의 주도권은 여자가 가지고 있는거같습니다. 상식적으로 자신이 분명 잘못한걸 인지하는데 당당하다면 그건 남자한테 저자세로 다가가 미안함을 표할 가치가 없다고 느끼거나 그냥 ***인거죠. 이사람의 인간성과 됨됨이를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냉정하게 쳐낼줄도 알아야겠죠. 언제까지 스트레스받고 살순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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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aiaii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