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주가 되가네요.. 이 증상이 나타난지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공포증|이비인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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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벌써 3주가 되가네요.. 이 증상이 나타난지가.. 아무리 가족,친구 있어도 가끔은 진짜 가끔은 백 퍼센트 털어놓기 힘든거 같아요.. 왜냐하면 저를 이상하게 볼까봐요..주위를 의식하는거죠ㅎㅎ 저는 3주 전부터 음식에 대한 공포증이 생겼어요. 아니 더 심해졌어요. 이유를 간단히 말하자면 일종의 트라우마가 생겼기 때문이죠. 과거의 저는 초등학생 때 급식을 먹다가 오징어링튀김이 살짝 목에 걸리게 되어 급한 마음에 직접 손으로 빼냈어요. 그래서 살았고, 저는 그냥 살았다는 것에 안도했어요. 가끔 뉴스에 나오는 음식 먹다 질식했다는 사람을 볼 때 트라우마가 잠깐 생각나는 것 빼곤 모두 괜찮았어요. 그런데 3주 전에 부모님과 밖에 나가 외식을 하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밥 먹다가 음식이 목에 걸려서 죽으면 어떡하지? 난 엄마 아빠랑 오래 행복하게 살고싶은데.. 이 행복한 시간이 끝나면 어쩌지?' 라는 정말 터무니없는 걱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걱정이 제 머릿속을 가득 채우더니 밥이 잘 안넘어가서 억지로 꾸역꾸역 먹었어요. 외식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니 목이 답답하다 느껴졌어요.. 혹시 음식이 목에 걸려있는게 아닌가 계속 기침도 해봤지만 나아지지 않았어요. 그리고 이젠 두려움이 앞서기 시작했어요. 이 상태로 잠을 자다간 정말 못 깨어나는게 아닐까..하는 두려움. 그래서 잠을 참다 참다 새벽 6시가 되서야 잤어요. 어쨌든 하루가 지나면 나아지겠지 했으나 그 다음날도 목이 답답했어요. 그래서 이비인후과도 가고, 큰 병원 가서 진찰받기도 했어요. 결과는 별 다른 이상이 없다고 했어요.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정말 정신에 문제가 있는 거라면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했어요. 그래서 여기에서라도 제 마음을 풀어내고싶네요.. 지금도 음식 먹기가 힘들어요 너무 너무.. 식욕은 있는데 음식 삼키는 게 무서워요.. 삼키다 걸리면 죽는건가 싶어서 음식을 적게 먹게 되고 결국 몸무게가 2kg 빠졌고요.. 저 진짜 어떡하면 좋죠? 예전처럼 이런 걱정없이 먹던 때가 그리워요.. 어떻게 하면 걱정과 불안을 떨치고 음식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하루하루가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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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2726
· 8년 전
저는 음식먹으면 속이안좋을거같은 생각이계속들어서 힘드네요 목에 이물감도들기도하고 안하려고해도떠오르는데 불안장애라고들었어요 그쪽으로한번알아보는게좋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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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asd2726 그렇군요..저만 그런 줄 알고 누구도 공감하기 어려울까 두려웠어요ㅠ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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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uggi
· 3년 전
저도 약간 비슷한데 지금은 괜찮아지셨나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