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애니 레전드 한개만 뽑는다면?
학교 상담 센터에서 새 상담사를 배정받아서 두 번째 상담을 시작했는데...첫인상부터 별로였습니다. 저는 예전 중학교 때 상담에서 중년 여성 상담사에게 상담받았다가 부정당한 경험이 있고, 또 엄마가 겹쳐보일까봐 중년 여성 상담사를 최대한 피하려고 했어요. 근데 선택지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이번에 받게 됐어요. 최대한 열심히 임하려고 했는데, 가자마자 그 상담사님이 제게 보여주신 태도가 신뢰감을 줄 수 없는 태도였어서 이래저래 마음이 복잡합니다. 말그대로 수다스러운 중년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셔서...상담 절차에 관한 설명도 안 하셨고요, 저랑 최대한 빨리 친해지려고 말을 많이 했다고 하시는데 저는 전문성 있는 신뢰가 가는 상담사를 원했습니다. 이전 상담사님께서 첫 시간에는 상담 내용 발설 금지 계약서나 절차에 관해 꼼꼼히 설명해주셨기에 더 불신이 드는 것 같아요. 말이나 표정이나 몸짓이 크고 호들갑스러우셔서, 제가 무엇에 긴장한다 등 어렵게 조금이라도 설명했는데도 그걸 듣고 신기하다는 듯이 궁금하다는 말을 연발하셨습니다. 저를 친구로 여기고 알아가려는 듯한 태도셨는데...저는 그게 너무 불편하고 부담스러웠어요. 그리고 제가 속상해하는 부분, 힘들어하는 부분에 있어서 왜 그런 게 있지?라는 투로 궁금하다는 말을 왜 하시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갔습니다. 말투도 어린애 대하듯이 하시고...이전에도 대학 상담 센터에 있다가 오셨다고 하시면서 경력 같은 걸 쭉 읊으시는데 그냥...얼떨떨했습니다. 저는 상담사가 궁금한 게 아니기도 하고 이런 식으로 상담이 진행되는 걸 생각해본 적이 없거든요. 본인 개인정보 다 털어놓으시기에 초장부터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거부감 때문에 말을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긴장한 상태로 겨우겨우 말하는데 나중에 질문에 좀 더 대답한 걸로 아, 내가 --씨를 잘못 생각했네 이러면서 혼자 맞장구 치면서 얘기하시더라고요. 대체 저에 대해 짧은 말로 편견을 가졌다는 얘기를 왜 당사자 앞에서 말하는 건가요? 어이 없었고 더 불안하고 불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적막 속에서 긴장을 너무 많이 하고 못 견뎌서 방에 혼자 있을 때도 자연소리 asmr을 필수로 틀어놓는 편이에요. 상담 때 식은땀 흘리면서 견디다 못해 여쭤봤는데 그건 자신이랑 상의해줬으면 좋겠다고 딱 제지하시더라고요. 물론 상담사 의견도 중요하겠지만 지금 제가 못 견디겠다는데 자세히 묻지도 않고 하지 말아달라고 한 게 이해가 안 갔어요. 그 후로 대화 이어가면서 얼마나 긴장도가 높은 건지 말하고 나서 이렇게 긴장도가 높은데 내가 하지 말라고 한 거였구나~어우 미안해요 하면서 절 보시는데 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틀어도 된다고 한 것도 아니었어요. 이전 상담에서는 상담사님께서 왜 원하는지 어느 정도 중요한지 차분하게 여쭤봐주셨거든요. 그리고 초반부터 쭉 틀고 상담했었습니다. 하다못해 예전에 전화 상담 한 번 했을 때도 그 상담사님도 당연히 괜찮다고 허락해주셨었어요. 거부감이 심했는데 제가 말을 잘 못하니까 차차 조금이라도 차분해지시기에 제가 상담에서 도움받고 싶은 점들 얘기한 뒤로는 그나마 상담답게 이어져나갔습니다. 제가 거부나 부탁을 잘 못해서 그냥 웃으면서 참고 넘기면서 어찌저찌 잘 끝나긴 했는데 집에 와서도 계속 마음이 안 좋고 좀 화가 나요. 명상 조언이나 그런 건 도움이 돼서 주의깊게 듣고 메모해오긴 했는데, 원래 이렇게 안 맞는 상담사와도 상담 지속하나요? 상담사 변경이 가능한지도 잘 모르겠고 그 분에게 말하면 어떤 반응이 돌아올지 모르겠어서 무서워요. 아니면 그냥 제가 적당히 참으면서 마음의 거리를 두고 필요한 것만 얻어가야 하는 걸까요.
세무회계과를 나오고 한달 실습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랑 맞는지 판가름하지 못했고 전혀 다른 부분은 코딩 분야를 국비로 배워보고 싶은데 과연 이분야는 내 적성이랑 맞을까? 적성이랑 맞는지 계속 재고 다니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때문에 시도도 못하겠어. 알바 시도하는거 조차도 무서운거 있지
적당한 공격성이 뭘까. 화는 어떻게 내야하지. 늘 싸우기만 하면 물건을 부수던 부모. 자식이 자신과 다르다는 걸 인정하지 않고 자신 뜻대로 안 되면 윽박지르던 생물학적인 엄마. (결혼하고 아파트에 이사하고 집들이 와선 청소업체가 청소 잘 했나 안 했나 검사하는 것 처럼 온 집안을 다 헤집어 놓는 엄마. 베란다에 쌓여있는 재활용품을 보며 왜 바로 안 치우냐고, 분리수거일이 따로 지정되어 있다고 아무리 말해도 들어주지 않던 엄마. 결국 본인이 직접 분리수거장으러 가서 날짜를 확인하곤 아무말이 없던 엄마) 나는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하며 좋은건 좋은거다 라며 폭력적인 모습이 대물림 되지 않게 늘 밝고 따뜻한 모습를 유지하려고 긍정적인 사람이 되려고 치열하게 공부하고 명상하고 필요하다면 스스로 모습을 핸드폰으로 녹화하면서 나쁜버릇 다 잡아내고 조금이라도 폭력적인 모습은 다 부정하며 자기검열해왔는데. 입버릇이 그럴 수 있죠 일 정도로 내 기준에 맞지 않아도 상대를 이해하려고 했던 이런 노력들이 오히려 병을 키웠었다니. 오히려 나를 좀 먹고 있었다니. 어디서부터 틀어진 걸까. 단호하게 정색하는 것 만으론 부족했던 걸까. 표현하지 못한 분노가 내 안에 많이 쌓였다는 건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지만 내 부모처럼, 화에 잡아먹히는 사람이 될까봐 지금도 무서운데. 어떻게 해야 감정적이지 않게 잘 화낼 수 있을까.
저는 그녀를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세상을 다 가진 것만 같던 사람이 그녀였습니다. 하지만 만나면서 우여곡절도 있었고 서로 맞진 않았습니다. 맞춰나갈게 많았어요. 그러던 와중 갑작스레 여자친구의 언니께서 많이 아팠습니다. 반년 이상은 치료해야 하는 병에 걸리셨어요. 간호를 해야하는 입장과 가족이 많이 불안해지면서 생기는 불안감 그 속에서 많이 스트레스를 받았고 저는 할 수 있었던게 없었습니다. 그 후 제게 이별을 이야기하더라구요. 제가 붙잡아 다시 만났지만 그 시간도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서로 울면서 그 아이는 특히 제게 미안하다고 수십번 이야기했죠. 저는 너무 많은 상처가 있었지만 받아드리기로 했고 그녀가 좀 더 편해졌으면 했습니다. 결국 나중에 연락을 줬으면 좋겠다며 마무리를 했습니다. 그렇게 마무리 된 후 그 아이에게 연락이 올 때까지 몇 년이고 기다리*** 했습니다. 일은 그녀와 헤어진 후 한달 넘게 지난 후 일어났습니다. 원래는 인스타 맞팔, 블로그 이웃, 멀티프로필 등등 제 흔적이 많이 남아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저는 이 아이와의 연은 여기서 끝이겠구나 했습니다. 적어도 많은 시간이 지나야 제가 상상하던 다시 만나는 그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 직감했고 조금은 기대를 했기에 실망도 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궁금했습니다. 혹시나 마음 정리가 아니라 어떤 오해가 있는 건 또 아닐까 그렇게 그래서 주변 친구들에게 조심스레 물어보기 시작했고 그 정답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클럽을 갔다 왔다며 오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술자리에서 울기까지 했다는 사실을 듣고 너무 충격을 먹었습니다. 또 주변 사람들에게 클럽남 프레임이 씌워졌다면서요. 일단 저는 클럽을 가긴 갔습니다. 하지만 오해가 분명 있었죠. 먼저... 저는 클럽을 너무 싫어합니다. 그 분위기와 인연을 가볍게 생각한다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거든요. 제가 가게 됐던 이유는.. 헤어지고 한 달 후 친한 친구와 술자리를 생겼습니다. 자연스레 얘기를 하던 중 클럽 얘기가 나왔고 장난 삼아 "야 한번 가볼까?" 하며 이야기가 나왔죠. 저는 꺼렸고 그 아이와의 믿음도 있었기에 찝찝했습니다. 하지만 함께 술을 먹던 제 친구는 한번도 클럽 같은 장소의 경험이 없었고 진심으로 궁금해 하였기에 잠시 그럼 10분만 가서 구경만 하다 나오기로 했습니다. 잠깐이니까... 라며 생각했죠. 그 후 들어가자마자 풍겨오는 담배 냄새와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같이 갔던 친구조차 표정이 썩었고 바로 함께 나왔습니다. 서로 "너무 이런 곳은 역시 아니다"라며 도망치듯 나왔습니다. 근데 그 친구가 다른 술자리에서 저와 클럽을 갔었다며 자랑하듯 이야기를 했었고 그 이야기가 그녀의 귀에 들어간 것입니다. 그런 제 경솔했던 행동으로 저와의 인연을 버렸다는 생각에 너무 미안했고 오해가 있었다며 풀고 싶다고 연락했었습니다. 하루가 넘게 연락을 안 보니 차단을 한 건가 했습니다. 그 후로도 계속 연락이 안오니 점점 그녀가 너무 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사실을 듣고 내게 연락해서 사실 확인이라도 왜 하지 않았을까? 왜 근데 술자리에서 울어가며 클럽남 프레임을 씌웠을까? 적어도 조금은 정말 헤어질 때 이야기했던 미안함이 진실이였다면..결국 너무 연락을 안보고 저도 화가 나니 다시 한번 더 연락했습니다. 제 화나는 마음과 억울함, 너무 힘들었다며 진심을 다해 다시 연락했습니다. 또 하루가 지나도록 안보더군요. 차단을 했구나 싶어 그만둘까 싶다가도 적어도 이 감정으로 이렇게 끝나면 제가 다음의 만날 사람과 있을 때나 곧 군대를 가기에 또 너무 힘들겠다는 생각으로 다른 방법을 연락을 시도했습니다. 결국 연락을 보셨고 차단이 맞았습니다. 너무 화가 났습니다. 또 제가 대화를 하자며 연락을 다른 수단으로 보내니 또 할말이 없다며 차단을 하셨습니다. 이게 서로 정말 만나고 서로 힘들어하고 지냈던 사람에게 할 수 있는 배려와 행동인가요? 그녀에게 너무 실망했고 화가 너무 나고 억울하고 미안하기도 하면서 복잡한 감정들이 쏟아졌습니다. 서로 보낸 시간들이 있는데... 그렇게 생각을 정리해보니 그녀에겐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긴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실망스럽고 화나는 이 감정은 저는 제 스스로 떨쳐낼 수 없습니다. 한 달 후 그녀를 만나게 되는 날이 옵니다. 겹지인이 많다보니 자리가 겹치더라구요. 제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그냥 우울하기만 합니다 뭘 할 필요도 없겠다 싶어도.. 저는 그녀와 조금은 좋은 기억으로 잘 지내라며 오해를 풀고 마무리를 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큽니다.. 그래야 제가 받은 상처들이 조금이나마 편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들이 사는게 왜 사는지 모르겠다해요 꿈과 현실이 구분이 안간대요 통증 아픈것도 모르겠고 못느끼겠다해요 친구들 말도 잘 이해가 안될때도 있고 멍하다고 해요 걱정이 되어서요 이 시기를 잘 넘길 수 있을까요 아빠한테 늘 심한 말을 들어서일까요 아빠는 아들한테 진지하게 ***이라고 구제불능이라고 쓰레기(아들을 빗대어)는 쓰레기통에 넣는게 당연한일이라 하고요 없어져버리라고 소년원에 가라고 콩밥먹어야된다고 너를 용서한게 아니라고 가슴아픈말을 해요 아들한테 흘려버리라고 말하는데 당사자인 아들은 그게 안되나봐요 가슴에 담아두고 상처를 받고 분노하고 숨을 못 쉴정도로 화를 내기도 합니다
저 부산에살고31살인데 아무나 상관없습니다 그냥 아무나 만나서 같이 한시간이고 몇시간이고 부둥켜안고 우실분 카톡아이디chin9hae
100만원은 벌어야하는데... 목,금,토,일 가도 ... 못벌겠다
뭐라해야하지... 지금 07인데 현역 고3된거지 이제 힘들다.. 진짜 중 1때부터 버텨왔는데 주변 사람들 다들 공부를 잘해요 근데 나만 못한단 말이죠 진짜 극단적으로 근데 주변인들은 다 상위권이에요 웃고웃고 또 웃었는데 이제 사람 없으면 이유도 없이 울고요 어쩌다 이리 된거지 이게 번아웃인가 싶고 이제 다 놓아버리고싶은데 그러기엔 너무 무섭고 나 없으면 우리 가족 3명 다 행복해질거같아서 사라져주고싶은데 동생이 성인되는 모습은 또 보고싶고.. 근데 이젠 진짜 한계인가봐요 난 잘하는거 하나 없는 사람인거같애요 살면 안될거같애요
전까지만 해도 그러진 않았는데..오늘 생일이었는데 되게 오랜만에 우울하다라는 기분을 느껴보네요. 되게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고 하찮고 초라한 그런 기분. 딱히..제 생일이 즐거운 지도 좋아해야 하는 날인지도 모르겠어요. 처음이네요, 전에는 아무렇지 않게 넘겼었는데 오늘따라 이번 연도에 따라 좀 많이 힘들어요. 가족 말고는 단 한 명에게서도 생일 축하한다는 말도 못 들어봤네요. 아니, 들었어도 그게 진심인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