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행동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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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네요. 과연 내가 보는 내가 맞는 건지, 아니면 남이 봤을 때의 내 모습이 맞는 건지 헷갈리고 어떤 생각, 어떤 마음, 어떤 행동을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날짜상 제작년 어느 날 꽤 큰 일이 제게 일어났고 그걸 계기로 제 나쁜 성격? 그런 단점들을 고쳐나가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제 자신도, 본래 모습까지도 고치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러다 이제는 정말 고치고있는 건지, 생각만 그렇고 실제론 고쳐지지 않고 있는 게 아닐지 걱정이 돼요. 또 이 부분을 고쳐야하는 게 맞는지, 안 고쳐도 되는지, 내가 고치고싶어하는 부분은 많은데 그냥 내 욕심이고 남들이 봤을 때는 정말 멀쩡한 건가 싶기도 하고, 어느 때는 정말 객관적으로 내 성격이 나쁜가? 싶어요. 어... 여기에 다 털어내고 싶은데 제 성격, 모습 하나 가지고 너무 많고 심오하게 고민했나... 더 생각이 안 나네요. 아무튼 제 모습에 대해 하루에 몇십 번은 고민하고 갈등하는 것 같아요. 내가 생각하는 대로 자유롭게 생각하는 게 맞을까, 남들이 옳다고 하는 생각을 따라야할까. 또 남들이 옳다하는 생각을 따르자니 너무 보편적인 것들을 따라가서 개성을 잃을 것 같고... 너무 복잡하고 혼란스러워요. 여기에 답변을 구하기도 죄송할 것 같네요... 딱히 답이 없을 것 같지만 어딘가에 그래도 써봐야 알지 않을까 싶어 써봤습니다! 왜 이렇게 복잡하게 사는 지도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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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ysvbnuttg
· 7년 전
헉 주변에 너무 맞추시는 것 아닐까 걱정돼요 물론 어떤 사람이 남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거나 이기적인 면이 강해서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든 성격이라면 배려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겠지만, 글쓴님의 자유로운 생각이나 가치관은 글쓴님이 살아온 동안 글쓴님이 생존하기 위해 키워나갔을 성격이니 고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고민만 늘 수도 있겠네요 꼭 해드리고 싶은 말은 글쓴님 생각을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다는 거에요 도덕, 윤리적 잣대를 전부 빼고서 글쓴님 환경에서 자라서 글쓴님이었다면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을테니까요. 아마 지금 그대로도 참 괜찮은 사람이실거에요ㅠㅠ그러니 너무 고민 말고 자신감있게 자신을 드러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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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kaysvbnuttg 감사합니다ㅠㅠ 늦은 시간에 정성스러운 답변 달아주시다니ㅠㅡㅠ 그냥 제 자신 그대로 행동해도될까요...? 이런 고민 할 때마다 생각했던 건데 다른 사람이 이렇게 말해주니까 또 안심되고 다행이기도 하네요ㅎㅎ 이제부터 제 모습 드러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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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ysvbnuttg
· 7년 전
글쓴님 모습을 스스로 알아주면서 사랑해주면 분명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해줄거에요. 혹은 보일거에요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주고 있구나 하는걸요~ 꼭 자신을 찾길 바라요! 저도이제 자야겠네요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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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kaysvbnuttg 감사합니다ㅎㅎ 잘 자고 좋은 꿈 꾸세요! 좀 늦은 것 같긴 하지만 새해 복도 많이 받으시구요~